국제성막훈련원, 성경에 기록된 성막 완벽하게 구현

▲ 국제성막훈련원 입구
성막은 구약시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모세가 만든 이동식 성전이었다. 하나님은 모세를 시내산으로 불러 성막 건축을 명령하셨고 성막은 이스라엘 백성들에 의해 완성된다. 성막의 길이는 100규빗(약 50m), 너비는 50규빗(약 25m)인 장방형이었다. 성막은 이스라엘 민족이 율법에 따라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장소였다. 그래서 성막은 신약 시대의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었다. 성막은 없어졌지만 우리에게 성막 신앙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 물두멍
최근 문을 연 국제성막훈련원(원장 김종복 목사)에서는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만들었던 광야의 성막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충북 괴산군 소수면에 위치한 국제성막훈련원은 폐교를 리모델링해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세웠던 성막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바깥뜰 휘장을 비롯해 물두멍과 번제단, 지성소까지 성경에 기록된 실제 크기(약 50m×25m)로 제작되었으며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직접 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감격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성막 바깥에는 웃사의 법궤와 놋뱀 등 성경에서 죄와 교만을 의미하는 상징물들이 자리잡고 있다.

▲ 금 등잔대
그러나 국제성막훈련원의 성막은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국내 최고의 성막부흥사로 인정받는 김종복 목사가 직접 관람객들에게 성막의 의미를 설명하며 말씀을 전하고 기도회를 인도하면서 더 큰 감격을 전하고 있다.  김종복 목사는 “성막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만났던 장소였다”며 “성막에 입장하기 전 먼저 정결한 마음으로 보혈의 은혜를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관람객들은 “내가 예수님으로 구원을 얻게 되었다”는 고백과 함께 성막에 입장하면서 성막체험을 시작한다. 세상과 구별되어 있는 장소이자 하나님이 머무셨던 성막에 들어가면서 “구원의 문은 오직 하나”임을 분명하게 고백하는 것이다.

성막에 입장한 관람객들은 먼저 번제단 앞에서 자신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새롭게 설 것을 결단한다. 관람객들은 김 목사의 인도에 따라 어린 양의 피뿌림으로 구원 받은 은혜를 감사하고, 죄와 단절할 것을 선언한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흠이 없는 어린 양을 통해 죄를 씻었다면 관람객들은 예수의 보혈을 의지해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것이다. 김 목사는 “평소 불신앙과 불순종으로 살았던 내 모습을 회개하고 주의 성전에 들어가기 전에 거룩한 모습으로 회복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 떡상
물두멍에서는 더러워진 손과 발을 씻으며 하나님께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물두멍을 지나 성소로 들어가면 금 등대에서 사명을 일깨우고, 떡상에서는 직접 만든 무교병을 먹으며 말씀으로 재무장한다. 인도자 중에서 제사장으로 분장한 목회자가 직접 무교병을 나눠주며 결단의 삶을 다짐하게 한다. 관람객들은 지성소로 들어가기 전에 분향단 뿔을 잡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가 있는 마지막 장소로 들어가게 된다.

지성소에서는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체험했던 하나님의 임재를 강력하게 경험하게 된다. 김종복 목사는 법궤 안에서 성령과 거룩을 강조하며 직접 기도회를 인도한다. 담임목사는 직접 성도들을 안수하며 함께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처럼 국제성막훈련원의 성막 체험은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느꼈던 구원의 감격을 경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종복 목사는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눈으로 보고, 입으로 고백하고 체험함으로써 평생 잊지 못할 감동과 감격을 경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분향단
김종복 목사는 성막의 중요성을 “십자가 보혈의 은혜를 체험하고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성막에서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다면 지금은 보혈의 은혜로 날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지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분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며 “오직 예수 십자가의 피흘림만이 우리를 구원하고 한국교회를 다시 일어나게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성막훈련원은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매일 오전과 오후에 한 팀씩 관람이 가능하며 정원은 15~5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김종복 목사를 비롯한 성막 전문 안내자를 따라 전체 관람하는 데 3시간 정도 소요되며, 관람은 무료이다.

문의: 010-9272-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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