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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 종교개혁자의 생애와 교훈
[1067호] 2016년 11월 30일 (수) 16:02:56 양기성 목사(뉴월드교회) webmaster@kehcnews.co.kr

2017년 내년은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이다. 500년이 흐르는 사이에 한국교회는 종교개혁자들의 정신을 얼마나 관리하고 보수, 유지하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성자신학의 마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년)는 기독교 합창음악의 시조이다. 루터는 오랜 성경 연구 끝에 이신득의의 진리를 깨닫고 1517년 10월 31일 교황이 발행한 면죄부를 반박하는 ‘95개 신조(Theses)’를 비텐베르크 성당의 교회 정문에 게시했다. 이에 1520년 교황은 교서를 내리고 루터를 소환하려 했으나 오히려 루터는 교황의 교서를 불태웠다. 그해 4월 독일 황제는 보름스 제국회의에서 루터를 공권상실자로 규정했다. 그럼에도 루터는 권력에 굴 하지않고 “내 주는 강한 성이요”(585장) 라고 찬송했다. 마틴 루터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으나 명석한 지성과 고결한 영성을 가진 용기의 사람이었다. 교황청의 권력에 단호히 항거하는 개신교의 창시자로 63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성부신학의 창시자, 존 칼빈(Jean Calvin 1509~1564년)은 명석한 지성과 쉼 없는 펜으로 무엇이 참된 진리인지 발견한 후 모든 거짓을 버리고 진리를 위해 맞서 싸우며 목숨을 내놓는 용맹을 떨쳤다. 모든 권위가 오직 성경에서 나온다고 믿는 진리를 향해 달려갔다. 그후 유럽 전역의 종교개혁에 공헌할 대학을 설립하고(1559년), 희생적으로 헌신한 후 55세에 생애를 마쳤다.

존 웨슬리(John Wesley, 1703~1791년) 는 1728년 9월 사제 서품을 받고 1729년 옥스퍼드대학교에 돌아온 후 동생 찰스 웨슬리를 비롯한 몇 명의 학우와 홀리 클럽을 만들어 혼탁하고 퇴폐적인 사회에서 엄격하게 규율을 지키며 사회 봉사 활동에 힘을 썼다. 웨슬리는 1738년 5월 24일 저녁 8시 45분경 수요예배에서 성령충만을 받고난 뒤 1739년 4월 2일 거리로 나가 ‘세계는 나의 교구’라고 외치며 대중에게 설교하기 시작했다. 웨슬리는 이런 거리 설교를 하루에 4~5차례씩, 평생 4만2000회나 하였다.

종교개혁자 루터와 칼빈 그리고 웨슬리의 공통분모가 있다.
첫째, 진리수호를 위해서 불의한 권력과 재력에 당당하게 맞서 싸운 세례 요한과 같은 공의의 영웅들이었다는 점이다. 둘째, 연약한 성도들과 소외된 이웃, 그리고 무지한 사회의 깨우침을 위한 사랑의 촛불이었다. 셋째, 현세의 부귀와 명예와 출세를 탐하지 않는 내세지향적인 천국의 주인공들이었다. 바꾸어 말하면 예수님을 본받은 바울사도를 그대로 본받은 순수한 예수쟁이들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개신교회는 성공주의, 출세주의, 권력지향주의에 매몰되어 있지는 않는지? 악마의 역사에 담대하게 항거하는 프로테스탄트인가 묻고 싶다.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승천하신 성자 예수님을 기뻐하고 독생자 예수까지 아낌없이 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품성이 내 속에 채워지는 성령충만으로 행복해하는 초대교회와 같은 순수복음주의 신앙이 한국 개신교의 신앙인지 한국교회 지도자들에게 루터와 칼빈과 웨슬리는 되묻고 있는 듯하다.

부패하고 썩은 권력과 재력가들의 봉건주의을 단호히 거부하는  18세기 종교개혁의 완성자이자 성결교회의 뿌리인 존 웨슬리의 정신이 절실한 한국사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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