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교단이 정한 해외 선교주일이다.

해외선교주일은 교회와 교단에서 파송한 해외선교사를 위해 기도하고 그들의 사역을 위해 후원의 의지를 모으는 날이다. 교단은 이미 총회장과 해외선교위원장 명의로 전국교회에 공문을 보내 해외선교사를 위한 기도와 선교작정헌금 등을 요청한 바 있다.

본 교단은 43개국에 307명의 선교사를 파송하였으며 이들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사역으로 믿는 사람이 늘고 교회가 개척되는 등 복음전파의 결실을 만들고 있다. 선교사의 사역을 위해 전국의 600여개 지원 교회가 기도하며 선교비를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일부 교회에서는 구역별로 선교사를 파송하고 모일 때마다 기도하는 등 해외선교를 위해 지속적인 후원을 펼쳐오고 있다. 해외선교주일은 이러한 선교 지원의 첫 단추를 끼우는 날로 올 한해 우리 성결교회가 전개할 해외선교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며 후원을 작정하는 의미있는 주일인 것이다.

그러나 해외선교주일 등 교단이 기념주일이 때론 유명무실한 경우가 많아 우려된다. 기념주일은 성결교회 온 성도들이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으고 기도하는 주일로 교단이 선포한 날이다. 일부 교회의 상황에 따라 일부 조정되어 지켜질 수는 있으나 그냥 흘려보내서는 안되는 날인 것이다.

교단 차원에서 드려지는 첫 기념주일인 해외선교주일을 맞아 우리 성결교회가 함께 기도하고 마음을 모으는 뜻 깊은 한 해를 맞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올해 해외선교주일. 단 1분이라도 모든 교회가 선교사와 교단의 해외선교 사역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마련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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