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리브가의 건강한 가정 만들기

신촌교회(박노훈 목사) 문화위원회(담당 조준형 목사) 주최로 지난 11월 5일과 12일 신촌교회에서 ‘제9기 결혼예비자, 신혼부부 코칭스쿨’이 열렸다. 신촌교회는 2011년부터 매년 봄·가을경 ‘이삭, 리브가를 만나다’란 주제로 결혼 코칭스쿨을 열어왔다.

신촌교회 문화위원회(위원장 이상훈 장로) 코칭스쿨에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와 1~2년차 신혼부부 10쌍이 참가했다. 코칭스쿨을 받기 위해 수원과 청주에서 찾아온 커플도 있었다.

올해 처음 열린 코칭스쿨은 완벽하지 않은 두 사람이 만나서 각자 자란 가정을 떠나 공동의 비전을 세우기까지의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코치하는 데 중점을 뒀다.

2주간 문화위원회 위원들이 리더와 스텝으로 섬겨 코칭스쿨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도왔다. 특히 각 테이블마다 리더부부 1쌍을 배치하여 오랜 결혼생활의 경험을 들려주면서 실제적 나눔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첫 강의는 천정우 전도사(제주열방대학 내적치유 교수)가 ‘이삭과 리브가 서로를 만나다’란 제목으로 관계회복과 평안을 누리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

천 전도사는 “배우자와 사랑에 빠진 진짜 이유는 어린 시절에 받은 심리적 정서적 상처를 보상해줄 이상적인 후보자를 만났다고 믿기 때문”이라며 배우자의 특성을 잘 이해하도록 솔직하고 충분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강에서는 한세열 장로(더와이즈황병원 부원장)가 ‘이삭과 리브가 가정을 이루다’란 제목으로 부부의 성과 출산에 대해 강연했다.

한 장로는 “하나님이 남녀의 성을 창조하셨으며 성생활 또한 주께서 주신 귀한 선물”이라며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여 내가 상대방의 기쁨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강에서는 채경선 교수(성산효대학원대학교 상담학과)가 ‘이삭과 리브가 고향을 떠나다’란 제목으로 내적치유의 방법을 소개했다.

채 교수는 “건강한 부부로의 만남, 이제 만나게 될 다음세대들에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지금 나부터 건강한 자아상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강의에서는 전 결혼예비학교 운영자 조준철 목사(영통교회)가 ‘이삭과 리브가 가정을 세우다’란 제목으로 부부간 영성증진과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가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조 목사는 부부관계의 변화과정을 기대의 단계, 혼란의 단계, 갈등의 단계, 변화의 단계, 성장의 단계 등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혼란과 갈등의 단계에서 하나님께 다가가는 영성을 추구하고 은혜를 경험하는 것이 필수”라고 제언했다. 

코칭스쿨 마지막 순서에서는 프로그램 이수자들을 위한 특별선물을 마련했다. 신촌교회 성도이자 프로 사진작가인 최순열 작가가 정성껏 찍은 커플들의 사진을 액자에 담아 선물했다. 각 커플이 작성한 부부십계명이 들어간 액자도 선물 받았다.

커플들에게 본인들의 사진과 부부십계명 액자를 선물하는 이유는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작성한 부부 십계명을 보면서 가정의 행복을 지켜가라는 의미이다. 또 남성들이 여성들을 위한 특별한 프러포즈의 시간도 가졌다. 이미 프러포즈를 받은 예비신부나 기혼자에게도 더 없이 행복한 선물이었다. 

결혼예비자, 신혼부부 코칭스쿨을 담당한 조형준 목사는 2주간의 코칭스쿨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섬겨준 문화위원회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더욱 내실있고 실제적인 결혼 코칭스쿨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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