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한기총에 종교정책 등 협력 당부

유인촌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3월 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권오성 목사)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신형 목사)를 차례로 방문하고 새 정부의 문화 및 종교정책에 대한 교계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교회협을 먼저 찾은 유 장관은 권오성 총무에게 “우리 사회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종교의 역할이 매우 크다”면서 “정부와 종교계가 지금까지 서로 손발이 맞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앞으로 정부와 종교계가 손발을 잘 맞춰 일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권 총무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국민의 목소리를 잘 들어 주길 바란다”며 특히 새로 출범한 정부가 낮고 소외된 자들에게 더 큰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한기총을 방문한 유인촌 장관은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와 만나 “정부의 문화정책은 물론 국정전반에 걸쳐 한국교회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엄신형 목사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교계 지도자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금식기도를 하고 있다”며 “나라를 살리는 일에는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