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책임 세미나서 이광선 목사 주장

“정치문제 세심한 주의 필요”한국교회가 선진화 세력이 되어 새로 출범한 이명박 정부를 적극 도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3월 6일, 기독교사회책임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이명박 정부에서의 기독교의 과제’란 제목으로 발표한 이광선 목사(신일교회)는 “새 정부가 어려움 없이 선진국을 향해 순항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가 선진화의 길로 가지 못할 때는 정부를 비판해서 이 정부가 선진화의 과업을 완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광선 목사는 이명박 정부 하에서 기독교가 해야 할 과제로 △나눔운동 △북한인권운동 △생태운동 △가난한 나라 돕기 운동을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이 목사는 한국교회가 사회통합에도 앞장서야 한다며 사회 및 교계 보수와 진보간의 원활한 대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적극적 정책제언을 주문하면서 구체적인 사회정책에 대해 일일이 발언하지는 않지만 정신적이고 종교적인 문제에대해서는 영적인 권위를 갖고 발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이 장로이기 때문에 정치문제에 대해서는 세심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날 패널로 참여한 장헌일 장로(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는 “정권교체에 교회가 기여했다고 하는 의식은 이제 버려야 한다”며 “새 정부의 실패는 곧 교회의 책임이라는 자세로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밖에도 최은상 목사(공의정치연대 사무처장), 황영익 목사(성서한국 집행위원), 서경석 목사 등이 패널로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사회책임은 오는 3월 20일 오후 2시 새문안교회에서 연속 세미나를 개최, 이수영 목사가 ‘교회의 대북지원과 인권운동의 평행선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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