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분명한 구원자” 강조

한국이스라엘학회(소장 신성윤 박사)는 지난 10월 10일 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제10차 학술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정연호 박사(홀리랜드대학교)가 예수를 그리스도로 인정하지 않는 유대인들의 신학적 견해를 하나씩 반박하고 예수의 신성을 증명했다.

정 박사에 따르면 유대인에게 예수는 ‘세례요한, 엘리야, 예레미야’와 같은 선지자 중 한명으로 인식된다. 예수가 유대인들이 고대했던 메시아의 모습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 이유이다. 정 박사는 “유대인의 예수에 대한 인식은 주후 70년 성전 파괴 후 이스라엘에게 영향을 끼쳤던 바리새파의 가르침으로 시작된다”며 “이들이 원하는 메시아는 이스라엘의 온전한 해방을 가져올 다윗과 같은 구원자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 박사는 이런 유대인들의 인식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유대인의 삶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탈무드를 비롯한 유대 전통들에서 두 메시야를 언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탈무드 등 전통 문서에 따르면 통치하는 왕으로서의 다윗의 자손으로서의 메시아, 고난받고 죽임을 당하는 요셉의 아들로서의 메시아가 함께 기록되어 있다”며 “이중 성경은 메시아가 제사장 직분을 수행하기 위해 우리를 대신해 고난받아야 한다고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예수가 구원자로서의 메시아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유대인들이 기독교의 신 예수를 믿는 것은 하나님 한 분 외에 다른 신을 믿는 우상숭배로 주장하는 것도 일종의 변명일 뿐이며 성경을 통해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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