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복협, 신천지 등 이단단체 경계 당부
기독교 동아리 위장, 신입생 주의 요청

학원복음화협의회(공동대표 김동호 목사 등)가 새 학기를 맞아 캠퍼스 이단단체들에 대한 주의·경계를 요청했다.

최근 이단들이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대외 이미지를 개선하고 있으며 새 학기 개강에 맞춰 캠퍼스 및 청년들을 대상으로 적극적 홍보에 나설 것으로 우려된다는 것.

학복협은 올해 1학기에는 통일교와 신천지, IYF가 두드러진 활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입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학복협은 최근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시온기독교신학원 등)의 경우, 종교분과가 아닌 일반 동아리에 위장잠입하여 기독동아리에 위해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에는 신천지 신앙을 가진 대학생들이 전남대 동아리연합을 장악, 정동아리로 가입되어 있던 5개 기독동아리를 제명했다는 것. 

IYF는 구원파라 불리는 집단 중 박옥수에 의해 만들어진 단체. 이들은 상반기(5월경)에 ‘컬쳐2008’이라는 문화박람회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정 캠퍼스에서 ‘미니 컬쳐2008’이라는 이름으로 예비행사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통일교는 최근 평화통일가정당 창당 관련, 청년 동원 및 지지 등을 위해 대학 총학생회 및 학생정치기구(대학운영위원회, 동아리연합회, 단과대 학생회 등)에 의도적 침투가 예상된다는 것.

이들은 지금까지 월드카프, 민통선 자원봉사 등의 활동에 주력하며 화이트캠퍼스운동, 순결운동 등 문화와 관련된 운동을 통해 대외이미지 개선을 벌이고 있다. 또 문화봉사학술동아리 등으로 위장, 가입한 학생들에게 원리강론을 가르치고 있다. 

학복협 관계자는 “지역교회와 대학내 기독교 단체간 전략적 정보공유 및 대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학복협은 건전한 캠퍼스 선교단체를 추천하고 그 목록을 공개했다. 다음은 추천된 선교단체명이다.

△CAM대학선교회(CAM) △한국대학생선교회(CCC) △한국누가회(CMF) △국제대학생선교협의회(CMI) △제자들선교회(DFC) △기독대학인회(ESF) △한국기독학생회(IVF) △예수제자운동(JDM) △죠이선교회(JOY) △학생신앙운동(SFC) △예수전도단(YWAM) △빚진자들 선교회(D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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