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증 목사, 팔순 축하연 열려 … "나눔 운동 지속“


나이와 직책을 떠나서 이웃을 사랑하고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은 사람이 평생 동안 해야 할 일입니다.”
아름다운 재단 이사장 박상증 목사(갈월교회 명예), 그는 올해 팔순을 맞았지만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열정은 멈출 줄 모른다.
지난 1월 6일 열린 자신의 팔순 축하연에서 박 목사는 각계 인사로부터 축하의 인사와 함께 ‘아름다운 현역’이라는 새로운 호칭을 얻었다. 교회연합과 갱신운동에 이어 참여연대와 아름다운 재단 등에서 현역 때 보다 더 왕성한 시민운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박 목사는 “특별한 뜻을 세워서 살기 보다는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하고 때론 사회에 저항하면서 살아왔다”면서 “이제는 나이가 많아서 맡고 있는 직책에서 물러날 때가 되었지만 남은 생애도 나눔을 실천하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인사했다.
1930년 1월 6일 동경에서 태어난 박 목사는 서울대와 프린스톤신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신대 전임 강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청년국 간사를 거쳐 세계교회협의회 세계선교위원회 간사, 한국인 최초의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총무 등 에큐메니칼 운동가로 활약했으며, 1997년부터 시민운동에 뛰어들어 참여연대 공동대표, 바른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총선시민연대 공동 대표 등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시민운동가로 활약했다. 지금은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으로서 우리 사회의 기부와 나눔 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박상증 목사의 팔순 축하연은 강근환 전 서울신대 총장, 교단 전 총회장 황대식 목사 등 교단 인사와 이계준 연세대 명예교수, 박원순 변호사, 오재식 아시아교육원장, 박영숙 전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팔순 감사예배와 축하공연, 케익 커팅,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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