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에 유관재 목사 당선
“기득권 내려놓고 교단 섬길 것”

기독교한국침례회(이하 기침)는 지난 9월 21~2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106차 총회를 열었다.

둘째 날 진행된 임원 선거에서 유관재(성광교회·사진) 목사가 신임 총회장에 당선됐다. 유관재 총회장은 “은급위원회 자금확보를 통한 목회자 재정지원과 농어촌 미자립교회가 상생하는 교단을 만드는 등의 정책과 더불어 기득권을 내려놓고 목숨 건 열정으로 교단을 섬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 총무 조원희 목사는 총무 재선에 성공했다. 제1, 제2 부총회장은 총회 중에도 후보가 나오지 않아 선출되지 않았다.

기침은 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의 통합 찬성을 결의했다. 교단 차원에서 동성애 반대도 선언하기로 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제97~102차 총회장과 재무부장 등 전임자들이 총회재정에 손실을 끼쳤는지 여부에 대한 공방이 계속됐다. ‘재임시절 총회의 비용을 불필요하게 지출했다’는 주장과 ‘총회 업무상 지출한 돈’이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진행된 투표에서는 대의원 971명 중 544명이 “총회 재정에 손실을 끼쳤다”고 투표해 향후 관련 비용 환수에 무게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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