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살리는 칼갈이전도 세미나

대전서지방 나비섬교회(박대욱 목사)가 지난 9월 10일 작은교회에 전도노하우를 전하기 위해 ‘생명을 살리는 칼갈이 전도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는 대전지역을 비롯해 전남 신안군 증도에서도 참여하는 등 30여 개 교회에서 50여 명의 목회자와 전도 실무자들이 참석하는 등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됐다.

칼갈이 전도는 주민들의 칼을 무료로 갈아주면서 기다리는 동안 붕어빵, 차, 부침개 등을 대접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가는 전도의 한 방법이다.

칼갈이 전도를 창안한 나비섬교회 봉사국장 김명찬 장로는 “지역 주민들과 신뢰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일단 신뢰가 형성되면 쉽게 관계 형성이 되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이 시대 최고의 전도법”이라고 말했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강의 참여자들이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실제로 칼갈이 전도를 하고 있는 나비섬 전도팀을 방문해 칼갈이 전도의 현장을 탐방했다. 칼갈이를 하는 동안 붕어빵, 음료, 신상품 아동 의류 판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어떻게 전도의 접촉점을 만드는지를 배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남 신안군 증도에서 세미나에 참석한 나충식 목사(대초리교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칼갈이 수요가 늘어날 것 같아 참석하게 됐다”면서 “교회주변에 5개 부락이 있는데 노인들이 대부분이라 효과가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 빨리 내려가서 칼갈이로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나비섬교회는 칼갈이 도구를 100개 교회에 무상으로 전달하는 ‘100교회 세우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전도팀과 봉사팀은 칼갈이 도구와 함께 전도의 노하우도 함께 전하기 위해 현재 3개 교회에서 활동을 벌였으며, 앞으로 이번 세미나에 참여한 교회 전체에 순차적으로 칼갈이 도구를 전달하고, 교회마다 방문해 칼갈이 전도방식을 전수할 계획이다.

박대욱 목사는 “이번에는 대초리교회에 칼갈이도구를 선물했는데 앞으로 더 많은교회를 찾아가 칼갈이전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비섬교회는 언제든지 칼갈이 전도에 관심을 가지고 문의하면 자비량으로 찾아가 세미나를 개최하고 칼갈이 전도를 전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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