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및 청년 에이즈 감염 정책 포럼

국내에서 청년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동성 간 성 접촉에 의한 에이즈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8월 25일 결혼과가정을세우는연구모임(회장 유재봉),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대표 이경자), 학교바로세우기전국연합(회장 조금세)가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주최한 ‘청소년 및 청년 에이즈 감염 급증에 관한 포럼’에서 김준명 교수(연세대)는 이 같이 주장했다.

지난 해 보고된 에이즈 신규 감염인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과거 30~40대에서 감염인이 많았던 것과 달리 20대가 34.5%(35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2.5%(229명), 40대 18.0%(183명)순이었다. 특히 20대는 5년 전인 2011년 23.4%(208명), 10대도 2006년 1.7%(13명)에 비해 4.1%(42명)로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20대와 10대에서 에이즈 감염이 급증하는 이유로 동성 간 성 접촉을 지적했다. 그는 “질병관리본부의 연도별 신고현황에 따르면 이성간 성 접촉은 35.8%, 동성간 성 접촉은 28.3%로 나타난다”며 “역학조사시 감염인이 감염 경로에 대해 솔직히 말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동성간 성 접촉 비율은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연 약사(한국성과학연구협회)는 청소년과 청년의 에이즈 증가 원인으로 동성애에 대한 옹호적인 환경을 지적했다. 김 약사는 “많은 청소년과 청년들이 모방이나 아르바이트 차원에서 동성애를 하고 있다”면서 “동성애를 옹호·조장하는 교과서와 게이전용 애플리케이션, 웹툰, 인터넷 소설, 퀴어축제 등도 동성애를 조장하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길원평 교수(부산대), 법무법인 I&S 조영길 변호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은 남성 동성애와 에이즈의 밀접한 관련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 초·중·고등학교 교과서 개정, 한국교회의 노력 등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