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감사교회 차세대 초청 찬양제·명문대 견학 지원
여름방학 맞아 중고등 수학반·배구반 운영

미주 동부지방 뉴욕한빛교회(윤종훈 목사)가 여름 한 철 동안 다양한 사역을 펼쳐 주목된다. 특히 교회는 올 여름 다음 세대 섬김에 온 힘을 다했다.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한인 자녀들이 한인으로서의 건강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미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었다. 이런 다음 세대를 향한 섬김은 지역사회, 그리고 다른 지역의 형제 교회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교회는 또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에 따라 선교에도 힘을 쏟았다.

뉴욕한빛교회는 지난 8월 10~12일 워싱턴감사교회(김위만 목사)의 10학년 이하 ‘YOUTH학생들’로 구성된 성가대와 오케스트라, 찬양팀을 초청해 YOUTH학생들과 학부모 등 18명이 뉴욕과 보스톤을 방문했다. 대부분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교회 한글학교를 통해 한글을 배워온 YOUTH학생들이 다른 성결교회를 방문해 교제할 수 있는 귀한 기회였다.

지난 8월 10일 뉴욕한빛교회 수요예배에서 설교한 김위만 목사는 ‘그래도 씨를 뿌려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다음 세대 선교에 생명을 걸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9년 동안 찬양 실력을 쌓아온 YOUTH성가대가 한국어와 영어로 찬양했다. 또 워싱턴감사교회가 다음 세대 선교를 목적으로 8년째 운영해오고 있는 토요음악학교에서 연습해 온 YOUTH오케스트라 단원들도 무대에 올라 찬송가 메들리 연주를 선보였다.

뉴욕한빛교회 성도들은 초청한 학생들을 가정으로 초청해 2박3일 동안 숙박을 제공했다. 교회에서는 이틀 동안 교회버스 2대와 식사를 제공하고 한국어권 영어권 사역자들이 동행해 학생들이 뉴욕과 보스톤을 편안히 관광하고 하버드와 예일, 프린스턴 등 동부의 명문대도 견학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위만 목사는 “이번 뉴욕한빛교회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연주회와 비전트립을 통해 YOUTH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했다”며 “성결교단에 대한 학생들의 사랑이 더욱 깊어졌다”고 전했다.

뉴욕한빛교회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8일부터 8주 동안 중고등부를 대상으로 수학(SAT준비반)과 배구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수학과 배구교실은 교회에서 시작한 지역봉사를 위한 비영리단체인 엘머스트 커뮤니티센터(상임이사 정해민 장로)가 주관했다.

수학강사로는 쿠퍼유니온대를 졸업한 이준협 형제가 섬겼고 배구강사로는 전 국가대표 김충한 집사가 섬겼다. 이번 여름 프로그램에는 모두 11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윤종훈 목사는 “이번 여름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앞으로도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길 바라며 성장해 미국과 한인사회에 쓰임받는 일꾼이 되기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또 뉴욕한빛교회는 7월 18~23일 코스타리카로 단기선교를 다녀오기도 했다. 이번 단기선교는 선교팀 리더인 찰스 리 목사 외에 중고등부 영어부 청장년 14명이 참여했다.

선교팀은 현지 윤은수 선교사의 다양한 사역지를 방문해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했다. 현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스킷드라마와 바디워십, 게임과 공작교실 등으로 재미있게 전달했다. 뉴욕한빛교회는 그동안 하이티와 코스타리카에 단기선교팀을 파견했고 각 구역마다 지정된 선교지 한 곳을 위해 기도로 후원하는 등 선교 열정을 계속해서 키워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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