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다음세대 위한 한국교회 전략 세미나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가 주최하고 다음세대희망본부 기독교위원회(대표 정성진 목사)와 미래목회포럼(대표 이상대 목사)이 주관한 ‘2.1 Korea! 행복한 다음세대를 위한 한국교회 전략 세미나’가 지난 7월 21일 CTS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저출산 문제가 한국사회와 한국교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한국교회의 과제와 실천방안 등이 논의되었다.

이날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는 다음세대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금세대를 먼저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다음세대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다음세대를 이렇게 만든 것은 어른들이라는 지금세대”라며 “병으로 죽어가는 의사가 환자를 치료할 수 없듯이 다음세대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금세대들이 정신을 차리고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그는 또 “저출산도 문제지만 급변하는 사회 분위기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는 한국교회는 더 큰 문제”라며 “다음세대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함께 대안을 마련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세대 사역의 현실과 앞으로의 방향 제언’에 주제로 발제한 오순절 전도사(거룩한빛광성교회 유치부)는 “게임과 미디어에 사로잡힌 아이들로 교회교육이 큰 난관에 봉착했다”며 “다음세대가 스스로 예배하도록 일회성의 사역이 아닌 교회와 가정에서 지속적으로 함께 가르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오 전도사는 과거보다 예수님에 대해 많이 듣고 많은 예배를 드리지만 오히려 신앙이 아닌 머리로 예수님을 알게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예수님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배워서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앙이 아닌 지식만 자라는 것이 문제다”라며 “예수님을 배우는 세대가 아니라 믿는 세대가 되어 거친 세상에서 희망을 전하는 학생들로 양육해야 한다”고 덧붙엿다.

이 밖에 박정훈 목사(고촌교회),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 권창규 박사(유대인토브교육) 등이 다음세대 사역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한편 다음세대희망본부는 오는 9월 9일 공식 발족식을 열고 사역자 양성,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율지표 관리 공동선언 추진, 다음세대 연구소 발족 등의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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