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이 장로
흔히들 바닷물이 많이 빠져나가 뭍이 드러나 모래 뚝길을 만들면 우리는 ‘모세의 기적’이라고 한다. 성경 출애굽기 14장은 기원전 1400년경에 일어났던 일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모세는 450년 동안 이집트에서 종살이 노역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의 아들로 태어나 죽임을 당할 처지였다. 그러나 모세의 어머니는 불쌍하게 태어난 아들을 살리기 위해 갈대 바구니에 세 달 된 아들을 나일강에 띄웠다.

마침 이집트왕의 딸인 아기를 못 가진 공주가 시녀들과 강가에서 목욕을 즐기다 아기를 발견하고 ‘모세’(물에서 건지다)라고 이름 지어 키웠다. 모세가 어엿한 파라오의 왕자가 되어 공을 세우던 중 40세 정도에 자기를 키워준 유모(실제 어머니)에게 자신이 히브리(이스라엘) 백성이라는 뜻밖의 말을 듣게 된다.

이후 노역장에서 히브라 사람과 이집트 사람이 싸우는 것을 보고 의협심에 잘못한 이집트인을 죽여 땅속에 묻었으나 탄로가 나 왕자의 직분을 버리고 사우디의 미디안 땅으로 도망가 양치기를 하던 중 불타지 않는 떨기나무를 보고 그 속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너는 이집트로 다시 가 노역에 고색하는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조상의 고향인 가나안 땅,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라”하여 430년의 종살이를 하나님의 기적 10가지 재앙으로 이집트를 탈출하여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의 인도로 시나이 반도 동 쪽 현 누에이 반도, 구약성서의 ‘비하히롯’에 도착하였으나 앞에는 홍해바다 현 아카바만에 가로막혔다.

모세는 부르짖어 하나님께 구원을 요청하며 지팡이로 바다를 가리키니 동쪽(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서쪽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바닷물이 갈라져 모래땅이 나오니 길이가 16km에 폭이 6km인 거대한 모래뚝이 되어 240만여 명은 초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약 8시간 동안 건너갔다. 이집트 군사의 전파부대가 뒤따라 붙었으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바닷물이 다시 합쳐져 이집트 군사 전원이 수장되었다.

그러나 기적의 현장이 기원후 527년 로마의 유스티나우스 왕제에 의하여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은 산이 현 이집트령 시나이 반도의 시내산으로 잘 못 알려져 내려 왔다.

1985년 이후 탐험가들의 노력으로 기적의 현장이 발견되었고 우리나라의 ‘떨기나무’ 저자 김승학 권사(수원 오목천감리교회)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6년 간을 살면서 왕자의 배려에 의하여 시내산과 호렙산을 탐험하고 귀국하여 2006년에 한국에서 ‘떨기나무’를 써냈고 미국의 탐험가 집과 래리, 론 와이어트 박사, 밥 코루눅, 스웨덴의 몰러 박사 등의 탐험으로 홍해 바닷 속의 이집트 군사의 썩어가는 청동마차바퀴가 발견되어(인터넷, 유투브 등에 나옴) 세계 모든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요즘, 각 교회로 다니면서 USB에 영상을 담아 많은 성도들에게 영상으로 보여 주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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