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주년 감사예배, 배신찬 선교사 터키 파송

오레곤선교교회(주환준 목사)는 창립 35주년을 맞아 지난 6월 26일 감사예배와 창립기념행사를 열고 새로운 헌신과 사명을 다졌다.

이날 오레곤선교교회는 주일 낮 35주년감사예배에서 전 세대가 모여 지난 35년 동안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영광을 돌렸다. 주환준 목사는 ‘삼손의 힘의 근원’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오직 하나님 안에 머물고 있을 때 어떠한 것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다”면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그 뜻을 실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목사의 설교는 영어로 동시통역돼 다문화 가정과 EM(2세 자녀)들도 함께 말씀에 은혜를 받았다.

오후에 열린 축하행사는 홈커밍데이와 선교사 파송식, 교회근속 시상식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오레곤선교교회는 이날 배신찬 선교사를 터키로 파송했다. 이는 2013년 주환준 목사 부임 이래 2014년 양성환 선교사(브라질), 2015년 이○○ 선교사(C국)에 이어 3번째로 선교사를 파송한 것이어서 창립행사를 더욱 의미 있게 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8년 째 사역중인 배 선교사는 오레곤선교교회의 초청으로 온 가족이 미국을 방문해 특별한 파송을 받았다.  

35주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그동안 헌신해온 일꾼들을 격려하고 시상하는 순서도 가졌다. 시상식에서는 교회 창립 때부터 한결 같이 교회를 섬겨온 최순심, 이규학 권사가 가장 값진 근속패를 받았다. 모든 성도들도 뜨거운 박수와 환호성으로 35년간 한 교회를 섬겨 온 두 권사의 수고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또 미주성결교회 장로 부총회장을 지낸 이광천 장로 내외(32년)를 비롯하여 총 12명이 근속 상을 받았다.

35주년을 자축하는 행사도 이어졌다. 유초등부와 중고등부 등 다음세대들은 파워 워쉽과 파워찬양으로 교회의 35번째 생일을 축하했고, 오레곤 벤쿠버 목사회도 축가로 창립을 축했다.

고 이보현 목사 등에 의해 설립된 오레곤선교교회는 한인 복음화와 선교지향적인 목회로 미국 서북부에 있는 오레곤주 포틀랜드의 대표적 교회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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