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 애틀랜타지회 창립 … 샌프란시코 지부 설립도 논의
미국 남부 조지아주의 대표적인 도시인 애틀랜타에도 웨슬리의 신앙을 계승하기 위한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회의가 창립되었다.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김철한 목사(오목천감리교회)와 사무총장 양기성 목사(뉴월드교회) 등은 지난 6월 20일~7월 1일 미국을 방문해 애틀랜타 지역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를 창립, 조직하고 언더우드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지역 협의회 조직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웨슬리언교회지도협의회에 따르면 애틀랜타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는 지난 6월 23일 오전 11시 스와니 서라벌식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애틀랜타 지역의 성결운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애틀랜타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초대 대표회장에는 신용철 목사(애틀랜타 임마누엘감리교회)가 선출됐다. 사무총장에는 본 교단 이승훈 목사(쟌스크릭한인교회)가 선임됐다. 또 공동회장에는 연합감리교회 김세환 목사와 언더우드대학교 장석민 목사, 애틀랜타CBS 방송본부장 류도열 목사, 협동총무에는 안선홍 목사(섬기는교회), 실무총무에는 이재선 목사(애틀랜타 순복음교회) 등이 피선되었다. 이들 애틀랜타 웨슬리언 지도자들은 한인 웨슬리언교회의 연합과 일치, 웨슬리 신앙 정신을 계승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대표회장 신용철 목사는 취임사에서 “그동안 웨슬리의 성결운동에 힘쓰지 못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애틀랜타 지역을 중심으로 중부권 지역에 연합감리교 기감 기성 예성 나성 구세군 순복음교회가 연합하여 웨슬리언교회의 저력을 미국 사람들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무총장 이승훈 목사도 “막중한 책임을 맡았으니 최선을 다해서 웨슬리의 성경운동의 핵심인 이웃사랑을 실천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서 진력하겠다”면서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월례회를 가지고 웨슬리언교회지도자들의 연합과 하나 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총회를 주관한 양기성 목사는 세계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의 정신과 사명, 협의회의 역사를 소개하고 “오늘 이 시대야 말로 ‘세계는 나의 교구’라고 외친 웨슬리의 글로벌 리더십이 절실한 때이며 웨슬리처럼 큰 교회를 뛰어 넘어 존경받는 큰 인물이 필요한 시대이다”며 “18세기는 웨슬리의 성령운동이 영국 옥스퍼드와 올더스케잇에서 시작되었지만 21세기에는 웨슬리의 성결운동이 세계로 퍼져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감신대학교 전 총장 김홍기 박사와 나사렛교회 성수남 목사, 한명철 목사, 임택규 목사 등과 웨슬리언협의회 샌프란시스코협의회 조직을 논의하고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웨슬리 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합의했다.
현재 웨슬리언지도자협회는 미국 엘에이, 뉴욕, 애틀랜타 등에 조직되었으며, 일본 동경과 호주 시드니, 캐나다 토론토와 밴쿠버 등에서 웨슬리언지도자협회를 조직할 것이라고 협회는 밝혔다.
한편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는 언더우드대학교(총장 리처드 윤)와 MOU를 체결하고 세계웨슬리운동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첫 협력사역으로 방학기간에 인턴십 코스 대학생을 대상으로 웨슬리와 교회행정 등에 대해 특강하기로 했다.
사무총장 양기성 박사는 언더우드대학에서 ‘웨슬리의 영성과 교회행정’이란 제목으로 특강했다. 양 박사는 “웨슬리는 지성과 영성, 덕성이 뛰어났지만 그에 못지않게 교회행정에도 탁월했다”면서 “21세기 세계 선교를 위해서는 교회지도자들이 교회행정을 필수과목으로 이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는 매달 전국 대학과 교회를 순회하면서 웨슬리의 성결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