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일, 전세계 500여 명 석학 참가

2016 세계성서학대회가 오는 7월 3~7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다. 지난 2005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한국 개최는 처음이다.

세계성서학대회는 미국을 비롯한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 세계를 대표하는 성서학 연구자들이 모여 매년 자신의 연구 결과물을 발표하고 교류하는 대표적인 학회다. 올해도 ‘남북분단’, ‘동아시아 평화’,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4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7월 3일 개회식에서는 각국을 대표하는 성서학자들이 세계 성서학의 흐름과 과제를 전망하며 성서학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조망한다. 이어 한국의 분단상황에 따른 기독교인들의 역할에 대한 토론과 세계교회의 역할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한국 학자들은 한국의 성서학이 세계 성서학에 공헌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지난 6월 2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래 전부터 대회를 준비해왔는데, 한국에서 개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 대회는 ‘경계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열리며 세계 신학계의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대회는 미국성서학회(SBL), 아시아성서학회(SABS), 한국구약학회, 한국신약학회가 공동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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