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은 교단이 정한 특수전도주일이다. 직접 전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우리 교단은 군대, 경찰, 학교, 병원, 사회사업 등 그야말로 특수영역의 선교를 장려하기 위해 특수전도주일을 제정했다. 지금은 선교의 영역이 다양해지면서 특수전도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현대사회의 특징은 다양성과 전문성이다. 직종이 약 1만4000여 가지로 세분화되었다. 현재의 교회 중심의 선교구조로는 따라잡을 수 없게 된 것이다. 특수전도주일을 형식적인 기념주일로 지켜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군과 학교 등 과거 선교의 황금어장이라고 불리던 특수선교 현장은 갈수록 선교가 어려워지고 있다.

요즘은 기독교 학교에서 조차 자유롭게 성경을 가르칠 수 없다. 군선교를 위한 군목 수도 줄어들고 있어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의료와 복지, 장애인 선교도 세분화 되어 사역은 더 많아지고 전문 인력이 더 필요한 구조로 바뀌고 있다.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그러나 특수선교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낮다는 것이 문제다. 특수전도주일이 언제인지도 모르는 교회도 적지 않다. 특수선교는 그 분야의 사역자만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교단과 교회는 물론, 전체 성도들이 관심을 가져야 활성화 될 수 있다.

총회 차원에서 특수전도주일을 활성화하고 특수선교를 위한 정책 마련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변화하는 사회에 효율적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도 특수선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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