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2000명 등록
기적같은 성장 진행형

미국 남부 도시 애틀란타에서 성결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조지아주 수도 애틀란타 북쪽에 있는 쟌스크릭(Johns creek)에 있는 쟌스크릭한인성결교회(이승훈 목사)가 바로 그 바람의 진원지다. 쟌스크릭교회는 불과 4년 만에 약 2000명이 늘어나 재적 성도가 2,100여명에 이른다. 출석 성도는 평균 1550여명이다. 새로운 성도들의 유입이 계속 되고 있어 쟌스크릭교회의 성장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중소도시인 쟌스크릭은 2009년 현대·기아차 완성차 공장이 알리바마에 건립된 후 한국 기업의 투자 열기와 한국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맞물리면서 한인 밀집지역으로 부상했다. 여기에 원로목사인 최낙신 목사가 700석 규모의 예배당과 체육관 등 인프라를 갖추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2012년 7월 이승훈 목사가 부임하면서 변화의 바람을 일어나고 그야말로 기적 같은 성장이 시작됐다.

365일 철야로 뜨겁게 기도
당시 잘 나가던 시카고 다솜교회를 사임하고 쟌스크릭교회에 부임한 이 목사는 성전에 홀로  철야기도를 시작했다. 매일 성전에서 숙식을 하면서 하나님께 매달렸다. 그만큼 교회적 상황이 암담했다. 그리고 간절한 기도가 2~3주 이어졌다.

이 때 부터 성도들이 철야 기도에 함께 했고, 마침내 철야기도가 40일이 되자 기도의 열정이 전체 교인들로까지 서서히 옮겨 붙었다. 그렇게 쟌스크릭교회는 365일 동안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는 교회로 소문이 났고, 성령의 역사로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지금도 쟌스크릭교회의 예배는 뜨겁다. 찬양과 기도의 열정도 대단하다. 처음에 이단으로 의심받기도 했지만 이민 사회에서 영적인 갈증을 느끼는 성도들이 몰려들면서 부흥의 역사를 다시 쓰게 됐다. 그러나 이승훈 목사는 “설명되지 않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양육에 가장 초점 맞춰
쟌스크릭교회에서 가장 초점을 맞추는 부분은 '양육'이다. 말씀과 훈련으로 성도들이 거듭나게 만들기 위해서다. 새가족들은 첫 4주를 담임목사 같이 보낸다.

일반 성도들은 양육의 삶, 제자의 삶, 비전의 삶 등으로 양육과 제자훈련을 받는다. 또 3개월 단위로 양육과정인 '예수님의 울타리'가 진행된다. 여성 교우들을 대상으로 '원 플러스 원' 과정도 열어 기독교의 핵심 진리를 가르치고 있다. 12주를 마치면 난민이 모여 있는 도시, 어린이교회 등에 현장 봉사를 하는 것이 필수다.

단순히 이론적인 지식을 배우는 자리가 아니라 '삶으로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것'을 체험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최소 12주 동안 훈련과정을 거쳐야 사역의 자리로 갈 수 있고, 총 2년에 걸친 제자훈련을 마쳐야 중직을 맡을 수 있다.

상담 통해 성도 신앙과 삶 도와
쟌스크릭교회의 부흥 비결에는 철저한 보살핌도 있다. 상담심리를 전공한 이 목사는 자신의 전문분야를 살려 영혼을 살리는 상담목회에 역량을 쏟았다. 그래서 성도들은 이 목사를 만나면 행복해진다고 고백한다.

그 비결은 예수라고 이 목사는 말했다. 그는 “예수를 믿으면 행복해진다는 행복 목회를 선도하며 그 행복바이러스를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젊은이를 깨우다.
시카고 다솜교회에서 젊은 목회로 부흥을 경험했던 이 목사는 이곳에서도 젊은 층을 겨냥했다.
그는 부임 후 "젊은이를 깨우는 교회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물론 젊은 세대만을 위한 목회가 아니었다. 그는 “하나님의 꿈과 비전을 버리지 않는 젊음 것이 바로 젊음이다”는 비전을 갖고 다양한 세대가 비전과 열정을 가진 젊은이들로 깨어나는 교회를 만드는데 주력했다. 

이와함께 다음세대를 기르는데도 앞장섰다. 프리 스쿨,  데이 스쿨, 썸머스쿨 등 교회 내 학교를 만들어 기독교 가치관으로 다음세대를 양육했다. 한국의 방과후 교실 같은 아카데미를 열어  성경 학습은 물론 일반 학과목과 검도 발레 무용 악기 등을 가르쳤다. 지금은 교회학교 1, 2부 예배를 드리고, 유치부부터 중고등부까지 각 세대별 예배, KM, EM 예배 등을 드린다. 이제 300여 명의 꿈나무들은 새로 건축한 비전센터에서 신앙과 꿈을 키우고 있다.  

문을 열면 보이는 ‘땅 끝'
쟌스크릭교회는 선교적인 교회를 지향하고 있다. 우선 지역사회를 위해 24시간 교회를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있다. 또 잘 갖춰진 체육관에서는 배구, 농구, 족구 탁구, 검도 등 매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운동 팀들이 와서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 문화대학, 시니어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한인사회 경계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를 섬기고 있다.

멕시코 등 해외 30개 교회에 재정을 후원하고 앞으로 교회도 세울 계획으로 지속적인 재정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쟌스크릭교회는 올해부터 나가는 전도를 한다. 부활절에 임직을 받은 일꾼들이 먼저 노방전도를 벌이면서 활발한 전도가 이뤄지고 있다. 쟌스크릭교회는 성령 안에 머무는 교회, 주님과 함께 동행 하는 삶으로 날마다 부흥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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