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자진리교회 순교터 성지화 청원
문준경 전도사 생가터 표지석 설치 청원

교단의 순교자를 조명하고 순교터를 성지화하자는 청원안도 상정됐다.

총회 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신영춘 목사)는 임자진리교회 이판일 장로 등의 순교터를 교단 성지순례 코스로 조성하는 안을 제110년차 총회에 청원했다.

역사편찬위는 지난해 12월 이판일 장로 등이 순교한 현장의 대지를 매입한 바 있다.

매입한 대지는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기리 산 277-5 임야 857m²(259평)이다. 이판일 장로와 47인의 신자는 1950년 6.25 전쟁 당시 임자도에서 밀실 예배를 드리다가 공산군에 의해 끌려가 순교를 당했다.

전남서지방회는 문준경 전도사 생가 터를 알리는 표지석 설치를 청원했다. 국내와 해외에서 많은 교회들이 증도로 순교지 탐방을 오고 있지만 표지석이 없어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문준경 전도사의 생가는 전남 목포시 암태도에 있었지만 지금은 밭으로 변해 전혀 흔적을 찾아 볼 수 없다. 전남서지방회는 지난 해에도 표지석 설치를 청원했지만 반려된 바 있다.

이 2개의 청원 안건은 교단 순교자 관련 사업에 대한 대의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