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해 ‘오즈의 마법사’ 북콘서트 열어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은 세계 책의 날인 4월 23일을 하루 앞두고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북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북콘서트는 촉각도서 ‘오즈의 마법사’ 제작 기념으로 하트하트재단 홍보대사 방송인 김현숙 씨의 화면 해설이 더해진 낭독 뮤지컬로 진행됐다. 행사를 위해 삼성물산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했다.

이번에 제작된 촉각도서 ‘오즈의 마법사’는 실물과 유사한 소재를 활용해 그림을 입체로 표현해 시각장애아동이 손으로 만지면서 대상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다. 여기에 방송인 하하 씨의 재능기부로 생생한 목소리 연기가 더해져 사실감을 높였다. 제작된 도서는 전국 시각장애학교, 공공도서관, 점자도서관, 특수교육지원센터를 통해 배포 될 예정이다.

재단에 따르면 국립장애인도서관이 보유한 시각장애 특수도서는 국립중앙도서관 보유 장서 대비 1.7%에 그친다. 또한 전국 시각장애학교를 대상으로 도서 보유량을 조사한 결과 점자도서는 30%, 촉각·음성 도서는 5%에 불과해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트하트재단 장진아 국장은 “앞으로 다양한 촉각도서 제작을 위해 저작권 사용 동의를 위한 활동에도 힘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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