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령신학연구원 공개 세미나

국제성령신학연구원(이사장 이영업 목사)은 지난 4월 14일 서울시 종로구 한경직기념관에서 공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노상헌 목사(남서울은혜교회)는 우울증을 영적 문제로만 치부하는 목회자들의 잘못된 인식에 대해 지적했다.

노 목사는 “한국교회는 우울증 등 심리적 문제를 영적인 문제로만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독교인들은 물론이고 목회자와 사모도 우울증에 걸릴 수 있음을 인정하고 이들이 영적·심리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 목사는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 설교자 스펄전, 헨리 나우엔 등 영적 거인들도 스스로 우울증에 시달렸음을 고백했다”며 “전문가에 의한 상담과 영적 돌봄, 필요하다면 약물치료까지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심리적 문제를 겪고 있다면 이 시간을 회복의 시간으로 생각하고 하나님께 더 겸손하게 기도하며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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