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회장 이상복 목사 황규복 장로 선임
총무 접전 끝에 이홍근 목사 당선

▲ 제37회 미주총회 임원

미주성결교회 신임 총회장에 황하균 목사(뉴욕 소망교회)가 선출됐다. 신임 총무에는 이홍근 목사(아이오와은혜교회)가 선임됐다.

미주성결교회는 지난 4월 11~13일(현지 시간) 애틀랜타 잔스크닉한인교회에서 제37회 총회를 열고 신임 임원진과 총무를 선출했다. 대의원 252명 중 147(위임 25명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한 이번 총회에서는 총무 선거가 가장 큰 이슈였다.

6명이 출마한 총무선거는 5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1차에서 조성호 목사와 김병호 목사, 이홍근 목사가 순으로 다득표를 해 초반 3강 구도를 형성했지만 과반수를 얻지 못해 투표가 계속됐다. 세 후보가 사퇴한 가운데 진행된 투표에서는 3차 투표부터 이홍근 목사가 선두에 나섰으며,  5차 투표에서 총 118표 중 62표를 얻은 이 목사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임원선거에서는 현 부총회장 황하균 목사가 신임 총회장에 추대되는 형식으로 선출되었다. 또 단일후보로 등록한 목사 부총회장에는 이상복 목사가, 장로 부총회장에는 황규복 장로(롱아일랜드교회)가 투표 없이 당선이 공포됐으며 서기에 김동욱 목사(캐나다 큰나무교회)가 선임됐다.

경선으로 진행된 부서기 선거에서는 황영송 목사(뉴욕 수정교회)가 문광수 목사(워싱톤 한우리교회)를 제치치고 부서기에 당선됐다. 등록 후보가 없었던 회계와 부회계에는 현장 추천을 받아 한상훈 장로(산호세중앙교회), 신용범 장로(뉴욕한빛교회)가 회계와 부회계로 각각 당선됐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2년 임기의 항존부서와 의회부서 등을 조직하고 각종 현안을 처리했다. 첫날 보고에서는 미주성결대학교에 관한 질의가 많았고, 인사 및 재정보고를 다시 보고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미주성결대학 이사회가 청원한 학교 명칭 변경의 건은 영어명은 변경 없이 사용하고 한글 표기는 미성대학교, 카우만 신학대학원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미주총회는 교단 행정서식을 비롯해 교단 헌법과 예식서, 교리문답을 이중언어(한국어 영어)로 출판할 것을 임원회에 맡겨서 처리하기로 했다. 각부 보고에서는 지방회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중부지방회 분할의 건이 선교부 결의안으로 보고돼 논란이 됐다.

 총회감사보고에서 제27회 총회에서 중부지방회 분할이 장기시간 보류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선교부가 분할 안을 상정한 것이다. 당장 중부지방회에서 반발이 컸고, 이 문제를 찬반  토론을 벌이다가 투표에 들어가 결국 부결되었다.

이밖에 최근 미주 총회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산호세제일교회의 재산권 문제는 교회 측에서 승소함에 따라 교단의 재단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는 보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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