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주년 기념,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 콘서트
천 성문교회(장동옥 목사)가 소아암에 걸린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 콘서트를 열었다.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콘서트는 소아암 환자를 돕는 '라이프 케어(Life Care)'와 협력해 진행되었으며 성도들의 문예 역량이 결집된 1부 공연과 CCM 찬양팀 홀리원과 찬양사역자 강찬 전도사의 연주로 구성된 2부 순서로 꾸려졌다.
10대 청소년들과 같은 댄스를 선보인 여전도회 워십팀의 공연으로 막을 연 이번 콘서트는 박재운 성가대장의 팬플룻 연주, 어린이로 구성된 에꼬 성가대의 합창, 샬롬 성가대원들의 공연 등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샬롬 성가대는 핸드벨 찬양에 이어 ‘우리의 힘이 되시는 주’를 찬양하였으며 물고기 뱃속에 갇혔던 ‘요나’ 이야기를 퍼포먼스로 선보인데 이어 ‘요나’를 찬양하며 성도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2부 순서에서 CCM 찬양팀인 홀리원이 ‘기뻐하며 노래하네’, ‘주의 보혈’ 등의 힘 있고 영감 넘치는 찬양을 선보였으며 강찬 전도사는 ‘섬김’ 등 자신의 음반에 수록된 찬양과 함께 성도들의 신앙을 세우는 간증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강찬 전도사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영상에 맞추어 ‘패션(Passion)'이라는 곡을 부를 때, 일부 성도들은 눈가에 눈물이 맺혀 손끝으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성도들은 콘서트 내내 열정적인 찬양 때는 일어나 박수를 치고 조용한 찬양이 이어질 때는 지긋이 눈을 감고 가사와 곡을 음미했으며, 전 성도가 함께 일어나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를 찬양하며 자선콘서트를 마쳤다.
이번 자선콘서트를 위해 성도들은 사랑의 티켓(5000원)을 자발적으로 구매하여 소아암 환아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 교회는 판매수익금과 교회 후원금 등으로 오존살균기 50여대를 구입할 수 있는 1천여만원의 성금을 라이프 케어 이종진 대표에게 전달했다. 라이프 케어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소아암 환자들을 주 대상으로 생일잔치, 음악공연 등의 활동과 함께 이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
이날 장동옥 목사는 “소아암 환아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하고 “예수 탄생의 기쁨이 있는 성탄절을 앞두고 우리 성도들에게도 또 하나의 기쁨이 자리하는 잔치가 된 것 또한 우리 모두의 기쁨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