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후보 황하균 목사 등록, 부총회장 후보 이상복 목사 단독

올해 미주성결교회 정기총회의 최대 관심사는 총무 선거이다. 

오는 4월 11~15일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미주성결교회 제37회 총회에는 총무 박승로 목사의 후임 총무 후보가 총 6명이 출마했다.

총무 후보에는 엘에이지방회 조성호 목사(바이셀리아강변교회), 북가주지방회 문민호 목사(프리몬트한인교회), 남서부지방회 김병호 목사(남가주수정교회), 엘에이동지방 박병주 목사(산소망교회), 중부지방회 이홍근 목사(아이오와은혜교회) 중앙지방회 박찬순 목사(임마누엘교회, 이상 기호 순) 등 6명이 경합을 벌인다. 다수가 출마한 만큼 첫 투표에서 다득표를 얻는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초반 강세에도 불구하고 사퇴하는 후보의 표심이 어디로 쏠리느냐에 따라 당락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임원선거는 부서기를 제외한 모든 임원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했다. 부총회장 황하균 목사가(동부지방 뉴욕소망교회)가 총회장 후보로 일찌감치 등록을 마쳤다. 관심을 모은 목사 부총회장에는 이상복 목사(엘에이지방 연합선교교회)가 단독 출마해 무난한 당선이 예상된다. 장로 부총회장에도 현 회계 황규복 장로(동부지방회 롱아일랜드교회)가 등록했다. 또 서기에는 현 부서기 김동욱 목사(캐나다지방 큰나무교회)가 나왔다.

부서기는 황영송 목사(동부지방 뉴욕수정교회)와 문광수 목사(동부지방 워싱턴한우리교회) 등 2명이 출마해 투표가 불가피하다. 회계, 부회계 후보 출마자는 없었다. 

올해 미주 총회는 선거 이외에 특별한 이슈는 거의 없다. 헌법 개정안 및 청원 안이 상정됐지만 주목받을 만한 내용은 아니다.

캐나다지방회에서는 총회 행정서식을 영어와 한글 등 이중언어로 제작해 줄 것을 건의했다. 엘에이지방회는 총회 대의원권의 발효를 ‘총회 15일 전 대의원 명부 제출하고 서기가 점명 할 때’에서 ‘등록 필한 자’를 삽입하는 개정안을 올렸다.

중남부지방회에서는 내년 제38회 교단 총회 유치 신청을 했다. 올해 G3교회 새성전이 완공되면 이 교회에서 내년 총회를 열자는 것이다. 신축 성전에서 총회를 열면 비용도 절감될 수 있고, 성결교회의 균형적인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유치 신청의 이유다. 또 중남부지방회에서 미주 총회가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는 점도 고려했다.

한편 이번 총회는 첫날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현지 시간으로 12일 오전 9시 총회가 개회된다. 저녁에는 한국총회 영성집회가, 다음날 새벽성회와 아침 특강도 두 차례씩 열린다.  셋째 날 저녁에는 목사안수식이 잔스크릭한인교회(이승훈 목사)에서 거행된다. 올해 목사안수대상자는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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