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목회자의 따뜻한 조언

신학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향하여 살고 다른 이들을 이끌기 위한 학문이다. 이런 이유로 목회의 길을 가기 위해 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진리에 대한 탐구는 은사가 아니라 사명이다. 그러나 방대하고도 깊은 신학 세계에서 제대로 길을 잡고 따라가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김남준 목사(열린교회)의 신간 ‘신학공부, 나는 이렇게 해 왔다’는 후배 목회자들의 길잡이를 자처하고 있다. 김 목사는 이 책에서 신학의 길에 들어서려는 이들에게, 또는 신학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지적 자산을 쏟아냈다.

성경과 신학, 역사와 철학, 문학과 과학을 넘나드는 학문의 지평 속에서 구도자의 심령으로 체험한 내용들을 가다듬어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김 목사의 자전적 이야기와 평신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신학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추천해 볼만 하다.

<생명의말씀사/김남준/640쪽/45000원>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