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장로 등 성결인 15명 출마 … 정의화 집사 불출마
인천서구을 성결인 3파전… 같은 교회 소속 후보 경합도

4월 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성결인들도 15명 출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출마한 성결인들은 새누리당 대표와 교육부 장관을 지낸 황우여 장로 등 다선의원뿐만 아니라 정치에 입문하는 초선의원, 비례대표 등 다양한 분야를 공략하고 있다.

인천서구을 성결인 3파전
황우여 장로(충무교회
)는 이번에 지역구를 옮겨 인천시 서구을에서 6선에 도전한다. 황 장로는 정치에 입문한 후에는 한나라당 사무총장,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을 맡아 활동했으며, 기독교정치연구소 대표,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등 정치권복음화에도 힘써 왔다. 황 장로는 1947년생으로 서울대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서울고법 판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인천서구을에는 성결인 후보자가 3명이나 출마했다. 황우여 장로를 비롯해 허영 집사(수정교회)가 국민의당으로 출마했고 홍순목 집사(수정교회)는 무소속으로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들어갔다. 허영 집사는 인천대학교 공학대학원 석사 출신으로 인천도시발전연구원 대표와 100만인천호남향우회 회장을 맡고 있다. 홍순목 집사는 새누리당에서 공천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석사 출신으로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교통분과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각료 출신 후보자 다수
충남 예산·홍성지역구에 출마하는 홍문표 성도(홍성교회)는 17대, 19대에 이어 이번에 3선 의원에 도전한다. 현재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을 맡고 있으며, 한나라당 최고위원, 19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태안유류피해대책 특별위원장 등을 맡아 활약한 바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대전광역시 동구 새누리당 후보 이장우 집사(동대전교회)는 19대 새누리당의원으로 선출받아 국회에 입성했으며, 현재 새누리당 대변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장우 집사는 1965년생으로 대전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한 대전 토박이다. 이 후보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대전시 동구청장을 역임하며 실무경험을 쌓은 바 있으며, 국회의원 정책보좌관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김신호 장로(노은교회)는 제57대 교육부 차관을 역임한 인물로 총선에는 이번에 처음 도전한다. 대전광역시 유성구을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는 김 장로는 1952년생 충남 논산 출신으로 초·중등 교사, 대학교수로 활동하다 제6대~제8대 대전광역시 교육감, 교육부 차관 등 일생을 교육자로서 모든 공직을 경험했다. 김장로는 이번에 교육가에서 정치가로 변신을 노리고 있다.

전 국세청장 한상율 집사(서산교회)는 서산·태안지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참여정부 시절 국세청장을 지낸 한 후보는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됐다. 한상율 집사는 서울대학교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국세청장을 맡아 일한 바 있으며, 현재 세무법인 리앤케이 회장을 맡고 있다.

경기 용인시갑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는 이우현 집사(용인 비전교회)는 이번에 2선 의원에 도전한다. 1957년생인 이우현 집사는 용인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용인시의회 의장을 역임했고 용인시 생활체육회 회장으로도 활동했다.

초선 국회의원 후보자
같은 용인비전교회 집사로 이번에 처음 출마하는 조성욱 집사(용인 비전교회)는 경기 용인시갑 국민의당 후보로 나섰다. 1959년생인 조성욱 집사는 안양대학교 첨단산업기술대학원 디지털국토도시관리학과를 졸업했다. 전 용인시의회의원으로 5대 전반기 의장을 지냈으며 경기도 의회의원을 역임했다.

허영 성도(춘천중앙교회)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허 성도는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거쳐 고려대 정책대학원 석사를 수료했으며, 전 최문순 강원도지사 비서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허영 성도는 오는 3월 31일까지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한 이용범 후보와 후보단일화를 결정짓기로 한 상태라 출마여부는 추후 달라질 수도 있다.

서울 은평갑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최홍재 성도(은평교회)는 제19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같은 지역에서 재출마 했다. 1968년생인 최 성도는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하고 박근혜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기획단장을 역임한 바 있다.

소병훈 집사(광주교회)는 경기도 광주시갑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소 집사는 1954년생으로 현재 도서출판산하 대표를 맡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갑 지역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경남 김해시갑에서 처음 출마한 새누리당 후보 홍태용 성도(김해제일교회)는 의료인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홍태용 성도는 1965년생으로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 병원장을 역임했으며 새누리당 김해시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다.

목사 후보·비례대표
이 밖에 목사 부호자와 비례대표로 추천받은 성결인 후보자도 있다.

백현종 목사(나눔과섬김의교회)는 부천시 원미구을 민중연합당 후보로 출마했다. 백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와 신대원을 졸업하고 본 교단에서 안수받은 성결인 목회자이다. 백 목사는 전 민주노동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정치활동에 참여해 왔으며, 2014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출마한 바 있다.

김정국 장로(김천 신안교회)는 제20대 총선에 기독자유당 비례대표 2번에 이름을 올렸다. 청림전설/대방전력(주) 대표인 김 장로는 김천시의회 의장 출신으로 제17대 대통령선거 중앙선대위 기독교위원회 부위원장, 경북장로총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현재 경북복음화연합회 공동대표와 대한민국건국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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