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은 영원한 희망입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주님께서 사망권세 이기고 다시 살아나신 부활절이 다가왔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살아나시므로 절망을 희망으로, 죽음을 생명으로 바꾸시는 인류의 참 소망이 되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죄로 인해 죽음에서 예외가 될 수 없었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 모두는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절망과 좌절에 빠져 있습니다. 전쟁과 테러, 생태계의 파괴로 인류의 생명과 삶의 터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도 경기침체와 빈부격차, 청년 구직난, 아동학대 등으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죽음과 같은 절망도 부활의 희망으로 극복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아무 죄도 없이 우리를 죄를 위해 대신해 친히 십자가에 매달리셨고, 조롱받고 버림받음으로써 우리의 그  깊은 절망에 동참하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고통과 아픔, 절망 죽음까지도 이기시고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셨습니다. 

다시 부활절을 맞아 우리는 그 생명의 약속을 복음으로 세상에 전해야 합니다. 다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희망을 선포해야 합니다. 북녘에 있는 동포들에게도 부활의 기쁨과 참 생명의 소망이 일어나기를 함께 기도합시다. 절망과 상처, 갈등과 다툼이 있는 오늘의 세상에서 부활의 신앙을 실천하는데 성결인들이 앞장 섭시다. 부활의 주님을 찬양하며, 부활의 기쁨이 온 누리에 가득하시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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