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목회연구원, 제2차 성령세미나 충무교회서 열려
김주헌·정병식·성창용 강사 … “성령 인도하심 따르라” 강조

“성도 수를 늘리기 위한 부흥이 아니라 교회의 본질적 사명에 충실한 교회 부흥을 원한다면 무엇보다 성령충만한 사역이 필요합니다”

성령목회연구원(원장 성창용 목사)은 지난 3월 10일 충무교회에서 제2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성령목회연구원 세미나는 충무교회(성창용 목사)가 한국교회의 새 부흥을 돕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올해는 성창용 목사, 정병식 교수(서울신대), 김주헌 목사(북교동교회)가 강사로 나서 성령목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령사역자가 되라’는 주제로 강연한 김주헌 목사는 자신의 사역에서 경험했던 간증과 함께 성령사역에 대한 이론을 전해 참가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는 제자훈련과 성경공부를 기반으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면에는 성령님의 이끄심이 있었다”며 “특히 영적 공고함이 더해가는 21세기는 성령목회가 반드시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주헌 목사는 또 예수님의 3대 사역을 ‘성령사역’, ‘복음전파’, ‘치유사역’으로 제시하고 “우리의 사역도 예수님을 닮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수님은 성령의 능력으로 사람들을 치유하며 복음을 전파하셨다”며 “예수님께서 늘 깨어서 기도하셨듯이 우리도 금식기도, 새벽기도, 저녁기도 등 습관적인 기도생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목사는 치유를 위한 기도의 요건으로 사역자는 ‘믿음과 사랑, 겸손’, 피사역자는 ‘믿음과 회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연약한 자를 불쌍히 여기셨던 예수님의 사랑과 믿을 것이라는 믿음이 함께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이 사역을 위한 중보기도도 반드시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늘 겸손하게 무릎을 꿇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성령의 사역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르틴 루터와 성령’을 주제로 강연한 정병식 교수는 종교개혁자 루터가 말씀에 의존한 성령의 역사를 강조했던 설교의 특징을 설명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루터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성령이 활동하여 말씀을 깨닫게 한다”고 주장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내적으로 영접되고 믿어지는 것 자체를 성령의 활동으로 본 것이다. 즉 성경을 기반으로 한 성령사역이 필요한 것이다.

정 교수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은 복음 설교를 통해 우리에게 먼저 주어졌다”며 “설교를 통한 성령의 역사를 느낄 수 없다면 예수에 대한 우리의 믿음은 헛된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성창용 목사는 ‘성령과 영적전쟁’을 주제로 강연했다. 성 목사에 따르면 영적전쟁은 ‘지상전투적 단계’, ‘주술적인 단계’, ‘전략적 단계’를 거친다. 그는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적치유가 전제되어야 한다”며 “상처가 있는 사역자는 영적전쟁에서 패배할 수 밖에 없음을 기억하고 자신을 먼저 치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성 목사는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방법으로 ‘중보기도단의 지원’, ‘경배와 찬양’, ‘전투적 기도’, ‘예수님의 권세로 명령할 것’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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