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부흥 자신감 얻어

김이겸 목사(온누리교회)
국내선교위원회가 주관하는 부흥키워드 세미나를 위해 포항에서 새벽부터 출발해 첫 시간부터 하나님께서 힘을 주시기 시작했습니다.

찬양시간은 지친 마음을 달래 주시고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는 강력한 시간이었습니다. 항해자라는 찬양을 부를 때 항해의 끝이 주님이라는 것이 와 닿아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혈루병 여인을 묘사한 찬양은 결국 내 눈에서 눈물을 흐르게 하셨습니다.

강사 목사님들의 강의 내용은 한결같이 기본에 충실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기도의 한계, 물질의 한계, 전도의 한계, 숫자의 한계를 돌파하라는 것입니다.

저도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거점 전도, 오이코스 전도를 통한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하지 못한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피곤하다는 핑계로 끊임없이 전도를 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설교에 미쳐야 된다고 합니다. 과연 저는 말씀을 준비하기 위해서 얼마나 주님과 가까이 하고 있는가? 자문하게 되었습니다. 목회자는 영적인 맛을 내어야 하는 데 영적인 맛을 내기 위해서 얼마나 주님께 붙어 있었는가? 자문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세미나는 세미나이기 보다는 목회자 자신을 점검하고 버려야 할 것을 철저하게 내려놓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별히 준비한 사례 발표를 하였을 때 ‘되는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택 강의 시간에는 예수님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전도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주님의 광고판이 되어야 합니다. 제가 주님의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제가 축복의 통로가 되어 저를 통하여 역사하시는 주님을 나타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도회는 따스한 하나님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820명이나 되는 목회자들과 사모님들이 목청껏 주님을 부르면서 기도하는 시간이야말로 이 세미나의 키워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강력한 성령의 인도를 따라서 목회를 하는 목회자가 된다면 깊은 바다를 반석으로 바꾸는 능력을 가질 것 같습니다.

교회에서 기도는 하지만  늘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는 미쳐야 한다 이 말은 매니아가 되는 것입니다. 내가 예수님을 전하는 것에 매니아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진리를 전해야 하는 데 내가 예수님께 붙어 있지 않는다면 어떻게 변화할 수 있을 까? 나부터 변화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새벽기도는 우리들을 다시 한 번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던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손현보 목사님의 강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말로만 해야지가 아니라 실제적으로 전도해야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전도하자면서 목회자는 나가지 않는다면 누가 전도를 하러 나가겠습니까? 목회자가 먼저 나갈 때 생명력 있는 설교를 할 수 있고 리더로서 성도들에게 영적인 권위를 나타낼 수 있다는 말씀이 좋았습니다. 목회자가 기본에 충실 할 때 부흥을 만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줬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해야 될 것이 무엇인가? 저는 교회에 돌아가서 하루에 2시간 전도하고 3시간 기도할 것을 다짐합니다. 목회자로서 갖추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점검하고 버릴 것은 과감하게 끊어 버리고 주님을 가까이 해야 한다는 각오를 해봅니다. 본질에 충실히 하기 위해서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겠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목회자가 지녀야 할 도리를 깨닫는 자리였습니다.

국내선교위원회 위원장님 이하 준비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웃는 얼굴로 헌신하시는 서산교회 성도를 보면서 도전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는 목회자가 될 것을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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