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세우는 청년 사역, 새 활로 모색…현장사역 경험 공유

총회 청소년부(부장 이춘오 목사)는 지난 2월 15일 서울 은평교회에서 청년 사역자 콘퍼런스를 열고 청년사역 교류와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청소년부가 청년사역 콘퍼런스를 연 것은 처음이다. 무너져가는 청년사역에 대한 위기감 속에 새 부흥의 전기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마련됐다. 담임목회자 및 청년담당 교역자, 신학대학원생, 청년부 부장, 임원, 리더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다시 세우는 청년사역’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청년사역에 모범을 보인 목회자와 현장 사역자들이 강사로 나서 청년사역 활성화를 위한 실제적 대안을 제시했다.

‘지뢰밭 통과하기’란 제목으로 주제강연에 나선 청소년부장 이춘오 목사는 청년사역의 현 주소와 청년사역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 목사는 “자유분방한 대학에 진학하고 선후배의 위계질서를 중시하는 동아리에 가입하며 스펙을 쌓기 위해 자격증을 공부하다 보면 교회에 나오기 어려워진다”고 진단했다.

이 목사는 “성경의 요셉은 어린 시절 친어머니를 잃고 청년의 때 형들에게 버림받았지만 상처를 잊고 두 아들의 이름을 므낫세(더 큰 은혜로 잊었다는 뜻)와 에브라임(번성의 축복, 비전의 축복)로 지었다”며 “청년사역자들은 청년들에게 더 큰 은혜를 끼쳐야 하고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중세미나에서 ‘청년사역의 틀을 구성하자’는 제목으로 강연한 전경호 목사(청년목회자연합)는 건강한 청년대학부를 세우기 위해 청년대학부에 대한 담임목사와 당회의 인식이 변화되고, 전문성있는 청년사역자를 확보하면서 청년들이 자발적인 활동을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사역의 부흥과 실제’란 제목으로 강연한 임석웅 목사(대연교회)는 “교회 부흥의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청년회의 부흥”이라며 청년부 부흥을 위해 능력있는 임원과 리더, 사역자를 키워갈 것을 제안했다.

신건 목사(신촌교회 청년담당)는 신촌교회 청년사역의 교육과 훈련을 소개했으며 신동열 목사(소명교육개발원)은 거룩하고 참된 소명을 발견하고 긍정적인 자아상과 관계 속에 하나님 나라를 위한 위대한 일을 도모하라고 제안했다.

개회예배는 청소년부 소위원 유춘 장로의 사회로 서기 최병모 장로의 기도, 청소년부장 이춘오 목사의 설교(주제강연), 교단총무 김진호 목사의 격려사, 한태수 목사(은평교회)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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