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성결교사대회, 1200여명 참석 '성황'
교사의식 전환 계기 기대...금식으로 태안돕기도

전국 교회학교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사의 사명을 새롭게 다지고 참교육 실현을 다짐했다.
총회 교육부와 교육위원회, 교회학교전국연합회는 지난 2월 29일부터 3월 1일까지 강원도 횡성 현대 성우리조트에서 제2회 성결교사대회를 개최했다.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위대한 교육리더십을 회복하라'는 주제로 열린 성결교사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교사 등 1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교사들이 한끼 금식하며 태안지역 교회와 학생 돕기 성금을 모아 의미를 더했다. 

개회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이준성 목사의 사회와 대구제일교회 어린이중창단의 특송, 총회장 백장흠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백장흠 총회장은 설교에서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자상한 보살핌과 사랑을 담은 교육을 펼칠 때 참된 교육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의식있는 참교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교육위원장 구장회 목사, 평신도단체협의회장 박영남 장로, 교단총무 김운태 목사 등이 교사대회 개최를 축하하고 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진 성결교육대상 시상식에서는 교단교육의 선구자였던 고 이명직 목사와 윤판석 장로를 선정, 시상했으며 교회학교전국연합회(회장 송기훈 장로)도 상패를 받았다. 40년 이상 교회학교 교사로 헌신해온 조남인 장로(대부천교회), 이성이 장로(당진중앙교회), 추근봉 권사(봉산교회)는 40년 근속 교사상을 수상했다. 이날 예배는 전 총회장 이재완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김만형 목사(에듀넥스트교육개발원 대표), 은준관 총장(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등 기독교 교육전문가들이 나서 강의했다. 첫날 김 목사는 ‘비전의 교육리더십’이라는 제목으로 “교사는 아이들이 하나님과 관계를 맺도록 도와주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아이들이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교육리더십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 총장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우는 교육과 교사’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교사는 ‘가르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인 어린이·청소년과 함께 신앙, 배움, 섬김의 순례를 함께하는 인도자”임을 역설하며 교사 역할에 대한 의식전환을 강조했다.

이어 교사축제한마당 ‘성결교육 페스티벌’이 열렸으며, 섬 교회지만 성공적인 청소년 사역을 진행하고 있는 임자진리교회의 청소년찬양팀 알레제이아가 출연해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행운권 추첨을 통해 교사들의 사기를 북돋아주는 흥겨운 시간도 진행됐다.

둘째날은 오전에는 이정효 교수(전 서울신대)와 서정인 목사(한국컴패션 대표)의 강의가 잇따라 진행됐다. 강의에서 이정효 교수는 ‘교사 헌신의 교육리더십’을 강조했으며, 서정인 목사는 ‘섬김을 통한 가르침의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교사대회에 대해 참석자들은 “교육에 대한, 교사의 사명에 대한 의식을 새롭게 정비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으며, ‘교사로서 새 비전을 갖고 올바른 교육을 실현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폐회예배는 교육위원회 총무 양정규 목사의 사회와, 교회학교전련 부회장 김천일 장로의 기도, 임자진리교회 찬양팀의 특별찬양, 부총회장 전병일 목사의 ‘우리의 성공한 교사’라는 제목의 설교에 이어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장자옥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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