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적 섬김과 돌봄 귀감 보여

▲ 길벗교회에서 사례비도 받지 않고 헌신하는 교역자들. 사진 왼쪽부터 김정수 전도사, 김희성 담임목사, 이순덕 전도사, 예상해 전도사.

“오직 주님께 순종하는 마음, 노숙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역합니다.”

길벗교회는 교역자 사례비가 없다. 김희성 담임목사를 비롯해 부교역자로 일하는 예상해, 김정수, 이순덕 전도사 모두 사례비를 받지 않고 사역한다.

김희성 목사는 “우리교회는 목회자 사례비가 없는데도 교역자들이 자비량으로 섬겨주신다”면서 “제가 정년 은퇴한 후에도 사례비 없는 목회를 교회 전통으로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개척 1년 된 교회가 노숙인 선교에 매진하며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이런 교역자들의 헌신 덕분이기도 하다. 교역자들이 솔선해서 섬기고 봉사하다보니 개척멤버들도 더 열심히 팔을 걷어붙이고 교회일에 매진한다.

이런 섬김의 분위기가 옮겨져 노숙인 샤워실과 교회식당이 연결된 하수구에서 악취가 나자 한 노숙인 성도가 직접 손으로 깨끗하게 청소해 감동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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