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를 더듬어 보면 수많은 이단사이비 종교가 발생하여 없어지기도 하였지만 진화하여 또 따른 이단종교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사이비종교는 또 다른 사이비를 만들어 왔다고 본다. 필자는 몇 년간 신천지대책과천시범시민연대 공동대표로 과천에 본부를 두고 있는 신천지예수교회증거장막성전를 실제로 부딪치고 체험한 내용을 알려 교회와 교인들을 지키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신천지예수교회증거장막성전의 진상>
이만희는 1981년 3월 14일에 안양시 인덕원 자신의 집에서 두증인 홍종효와 함께 신천지교회를 시작했다. 이후 교리문제로 홍종효와 헤어진 후 교세를 확장하다가, 2000년부터 과천으로 옮겨와 ‘첫 장막’을 회복하여 과천 성지화를 은밀하게 시도하던 중 여러 사건이 노출되었다. 학생들이 신천지에 빠져 부모에게 알려지게 되자 갈등으로 부모와 대립하게 되어 가출하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 하고, 가정주부가 신천지에 빠지자 남편에게 알려지면서 아이들을 버려두고 가출하면서 이혼을 요구하여 이혼하게 된 가정을 알게 되었다. 또한 목회자 사모, 부교역자, 교회 장로 등 교회 중진들이 신천지에 빠져 교회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필자는 신천지로 인한 피해자 모임 관계자들을 만난 이후 사건의 심각성을 알게 되었으며, 과천의 목회자들과 함께 신천지의 실상을 알리고, 교회와 교인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명감 아래 과천시 교회연합회가 주축이 되어 신천지대책과천시범시민연대를 결성하여 신문에 수차례 성명서 게제와 각 교회에 현수막을 게시하였다.

이에 신천지는 현수막철거 가처분 소송을 시작으로 명예훼손, 업무방해, 모욕 등의 제목으로 형사소송을 제기하더니 급기야 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까지 제기해 왔다. 현재 대법원에서 모든 형사소송을 승소하였고 민사소송도 승소 이후 저들의 항소로 서울 고법에서 2심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이나 모욕으로 고소를 당한 경우 위축되지 말고 경찰서 조사 과정부터 치밀하게 준비하여 대응하면서 서면으로 각 조항 하나하나 자료를 준비하여 철저하게 대응하여야 한다. 만약 고소 사건이 발생하여 연락해 주시면 도움을 드릴 것이다.

2007년 전국적인 신천지 대응으로 활동이 많이 약해지긴 했으나 각 지역의 신학원 수료생들은 꾸준히 수료하고 있다고 볼 때 지방에서 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을 12개 지파(예수님의 12제자 이름)로 나누어 경쟁적으로 기존 신자를 미혹(전도)하여 복음반 성경공부를 마치게 하고 신학원으로 인도하며, 빨리 144,000이 채워지면 신인합일로 영생불사 하게 된다는 이론에 많은 젊은이들이 신천지에 빠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의 추수꾼 활동을 조심해야>
이에 전국교회들이 지속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교인들을 훈련시켜 다른 곳에서 성경공부를 하지 못하도록 교육해야 하며 신천지 실상을 알리는 세미나와 더불어 동영상을 상영하여 경각심을 심어주도록 한다. 미혹 당한 사람들은 반드시 상담을 통해 신앙을 재확인, 신천지로부터 확실히 벗어났음을 확인해야 한다.

무엇보다 교회에 침투해 있는 일명 추수꾼을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다. 이들은 설문지로 접근하기도 하며, 그럴 듯한 경품을 내걸어 연락처를 확보하고 계속 유혹하기도 한다. 대학 입학생들을 동아리로 유혹하고 교회에 문제가 생기고 시끄러울 때 이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니 더욱 조심해야 할 것이다.
신천지는 기존교회를 추수밭이라 칭하고 사명자 교육(산 옮기기, 여리고 정복 7단계)이라는 이름아래 교회에 침투할 추수꾼들을 전도특전대라 하여 집중적으로 교육해오고 있다. 교회에서는 새로 등록한 사람들은 철저히 신상을 파악하고, 입교 교육을 철저하게 실시해야 할 것이다.

일부 신천지 명단을 입수하여 치리하는 일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가져오기도 한다. 명단 때문에 발생한 부작용은 고소 고발 또는 진정사태를 유발하여 해당 교회에 타격을 주며, 목회자도 타격을 입게 되는 경우도 있다. 목회자들은 명단 정보를 공유하면서 신천지에 빠진 이들을 사랑으로 품어 안고 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이단사이비 이렇게 대처를>
이단사이비와 대치해야 하는 경우는 절대로 감정적으로 하지 말고 목회자나 성도들은 공공의 이익이 우선되는 행동이어야 법률적인 공격을 피해 갈 수 있을 것이다. 혹 고소를 당하면 위축되지 말고 과천시민연대에 상담하여 법률적인 방비를 튼튼히 해야 한다. 성도들은 우리교회가 제일 좋은 교회이며, 우리목사님이 제일 설교 잘 한다고 생각하면서 다른 모임이나 성경공부나 세미나나 조심하도록 해야 이단사이비를 경계 할 수 있다.

어려운 시대에는 이단사이비가 더욱 왕성하여 지므로 목회자와 성도들은 혼연일체가 되어 복음을 사수하고 교회를 잘 지키며 목회자들은 성도들을 잘 보호해야 할 것이며 성도들은 언제나 목회자와 좋은 유대관계를 맺어 이단사이비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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