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요한과 예수님이 외친 메시지
진정한 회개로 천국 소망하는 그리스도인 돼야

구원의 감격은 나를 죄인으로 인정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회개를 전제로 한다. 마음을 찢고 애통한 마음으로 회개하는 자만이 천국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때문에 세례요한과 예수님이 첫번째로 외쳤던 말씀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노니”였다. 이들의 외침은 복음의 본질을 잃어가는 한국교회가 진정으로 전해야 할 말씀이 무엇인지 잘 드러내고 있다.

최근 새책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를 펴낸 서울신대 석좌교수 홍성철 박사는 마태복음 3장과 4장에 드러난 세례요한과 예수님의 사역을 강해하면서 동일한 메시지를 전한다. 그는 책을 통해 세례요한과 예수님이 전하고자 했던 진정한 회개와 거듭남에 대해 설명한다.

책은 1부 세례요한의 사역과 2부 예수 그리스도의 초기사역으로 구성되었다. 홍성철 박사에 따르면 세례요한은 이스라엘 백성들부터 권력자였던 로마 군인들에게까지 한결같이 회개를 외쳤던 선지자였다. 세례요한은 거짓 회개와 참 회개를 구분하고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을 강권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은 후 예수님은 하나님의 공의를 두려워하고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 것을 강조했다. 소외되고 가난한 자의 친구였지만 그는 언제나 회개와 구원을 동일하게 외쳤다. 열두 제자를 세우시고 그들을 가르치실 때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예수는 하나님 나라를 갈망하며 지금의 삶에서 세상과 구별된 삶을 원하셨다. 이에 대한 전제는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었다.

책은 총 36개의 설교로 이뤄졌으며 설교 후 잔잔한 묵상을 통해 적용점을 고민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홍성철 박사는 “세례요한과 예수님이 전한 메시지는 신약성경 전체를 대표하는 메시지로 볼 수 있다”며 “한국교회에 진짜 필요한 회개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복/287쪽/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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