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신앙 보고
기독교 유산 고스란히

▲ 바티칸 박물관
바티칸 박물관은 세계 3대 박물관으로 손꼽힌다. 고대 로마 시대의 유물과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최고 걸작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상 세계최대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집트 미라와 관, 수많은 대리석 인물상들과 대비되는 석관들, 라오콘 군상의 역동적인 모습과 일그러진 표정, 다소 이상한 모양의 한반도가 그려진 16세기초 지구본, 라파엘리의 방에 있는 아테네학당 등…. 소장작품이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서너배 많은 규모였다.

바티칸 박물관의 최고의 장소는 시스티나 소성당으로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추기경 회의)가 열리는 곳이다. 미켈란젤로 최고의 작품인 천지창조(천장), 최후의 심판(중앙 벽면)이 그려져 있다.

소성당 정면의 최후 심판은 예수님과 제자들, 그리스도인들이 있는 천상과 죄인들이 벌을 받는 지옥을 대비한 작품으로, 건강한 젊은 청년의 근육질 몸매를 가진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처음 작품이 완성됐을 때는 모든 인물이 나체로 그려져 있었는데, 경악을 금치 못한 교회 지도자들이 나체에 가리개를 씌울 것을 결정, 일부 수정이 이뤄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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