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창의적 학습 인기 높아

중앙교회(한기채 목사)가 지난 8월 개관한 ‘중앙지역아동센터(시설장 김복혜 권사)’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점점 높아가고 있다. 개관 이래 30명 이상의 초등학생이 등록, 이용하고 있으며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아동들이 늘어나는 것. 또 장애아동을 둔 학부모들도 아동센터의 소식을 듣고 문의, 현재 3명의 장애아동이 센터에 출석하고 있다.

아동센터는 사설 보습학원을 능가할만한 교육수준과 양질의 급식을 제공함에도 시설 이용이 모두 무료이기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토요일 희망학교에서는 창의적인 프로그램들을 도입, 종이조형, 소품조형, 점토조형 등 다양한 조형활동을 가르치고 있다. 아이들은 종이와 점토라는 단순한 재료지만 다양한 작품을 경험할 수 있어 매우 즐거워한다.

또 연극관람, 생활체육, 발레와 전통무용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아동센터는 또 오는 12월 24일 중앙교회 본당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이브행사에서 뮤지컬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폴카’란 제목의 이번 뮤지컬은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던 주인공이 멋진 노래를 부르는 것을 계기로 많은 친구를 얻게 된다는 내용이다. 뮤지컬에 출연하는 아동들은 짬짬이 대본을 외우고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며 맹연습 중이다.

한편 교회학교 교사들의 자원봉사에 힘입어 지난 2006년 공부방으로 출발한 아동센터는 종로구청으로부터 정식으로 인가받은 복지기관으로, 부모의 빈곤이나 실직 위기상황 또는 부모의 맞벌이, 가족해체 등에 의하여 적절한 보호를 받기 어려운 아동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문의:02)765-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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