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 선교 활력 위해 네트워크 구성 등 모색

▲ 11월 9~11일 LA에서 열린 디아스포라 한인성결교회 지도자대회 참여자들은 디아스포라 선교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지난 11월 9~11일 LA나성교회에서 열린 제1회 디아스포라 한인성결교회 지도자대회에서 참여자들은 디아스포라 선교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또한 11월 12~13일 미주총회 본부에서 연속 포럼을 열고 ‘성결복음의 효과적 전파를 위한 합의 및 선언문’을 채택해 이후 행보를 구체화시켰다.

이번 행사는 디아스포라 선교를 위해서 교단 지도자들과 각국 대표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그동안 기관별, 직할지방회별로 디아스포라 선교전략을 모색한 적은 있지만 전 세계 디아스포라 목회자들이 한 자리에 모일 기회는 없었다.

이번 디아스포라 지도자대회는 처음으로 한인성결교회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고 격려를 나눈 자리였다. 또 각국의 선교 현황을 보고하고 디아스포라 선교 사명을 고취시키며 협력 방법을 모색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디아스포라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것도 큰 결실로 손꼽혔다. 사실 디아스포라 선교는 중요도에 비해서 교단적인 관심을 받지 못했다. 디아스포라의 주관 부서가 국선위이냐 해선위이냐 라는 논의가 오랫동안 지속됐을 정도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 기간동안 참여자들은 디아스포라 선교야말로 21세기 하나님의 선교 방법이라는데 공감하고 디아스포라 선교의 중요성을 교단 안에 확산시키겠다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또한 단순히 모이는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합의 및 선언문을 채택, 발표함으로써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구체화시켰다. 선언문을 통해서 성결 복음을 전 세계에 확산하기 위해서 5개 부문에 걸쳐 협력기로 한 것이다.

▲ 환영사하는 미주총회 조종곤 총회장
먼저 선교 부문에서는 디아스포라를 통해 이방민족에 성결복음이 확산될 수 있도록 선교 사명을 인식하기로 했다. 또 각 나라의 책임 있는 선교 정책 확립에 노력하며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하고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한인 차세대들이 성결교회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교회교육에 힘쓰고(교육), 행정체계를 위한 협력(행정), 교단 이미지 확보(홍보), 자원과 정보를 공유하는 종합적 디아스포라 네트워크를 구성(상호교류)하는데도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디아스포라 지도자대회를 지속키로 하며 차기 대회 장소를 호주로 확정했다. ‘각 직할지방회는 한국총회에 디아스포라의 현실성을 감안해서 적절한 적용을 청원하기로 합의’했고, 디아스포라 한인성결교회 선교대회를 한국총회의 협력을 받아서 미주총회를 중심으로 더욱 발전시키기로 했다. 디아스포라 선교 확산을 위해서 교단 지도자들과 각국 대표들이 모이는 자리가 계속되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다.

행사를 기획한 미주총회 박승로 총무는 “디아스포라를 위해서 관심 가져온 한국에 보답하고, 디아스포라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서 지도자대회를 기획했다”며 “이를 위해서 제109년차 교단 총회에서 각국 직할지방회 대표를 만나서 지도자 대회를 제안해 합의를 이끌어냈고 미주총회 임원회와 한국 총회, 해선위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이 행사가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총무는 “앞으로 한국총회를 중심으로 디아스포라 활동을 활발히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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