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품의 리더가 세상을 바꾼다”

무극중앙교회(이행규 목사)는 미래의 한국을 이끌어갈 다음 세대를 위해 주중 교회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유아과정인 성품유아학교, 초등과정인 방과 후 학교, 중고등부 대안학교를 통틀어 좋은나무기독교학교라고 부른다. 유아부터 말씀을 가르치고 철저한 신앙과 성품교육, 성경중심의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무극중앙교회가 주중 교육을 실시한 것은 2008년부터다. 일주일에 한 번만으로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양성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방과 후 학교를 시작했다.

이행규 목사
단순한 돌봄과 학습지도 위주의 기존 방과 후 학교와는 달리 체계적인 신앙교육과 인성교육, 지성교육 등 전인교육에 주력했다. 이후 학교는 ‘무극좋은나무성품학교’로 주중학교로 발전했고, 대안학교의 기능을 갖춘 지금의 좋은나무기독교학교에 이르렀다. 유아와 중고등 과정은 전일제 수업이며, 초등과정은 일반 학교 수업 이후 진행되는 방과 후 교실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훈련하는 학교 
무극중앙교회의 주중 교회학교는 공교육에 대한 대안으로 시작된 학교가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실력과 인격을 철저하게 훈련,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는 데 교육 목표를 두고 있다. 이행규 목사는 “기독교신앙 안에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며 다음세대에 쓰임받는 일꾼을 양성하기 위해 대안학교를 설립하게 되었다”면서 “신앙과 성품이 겸비된 탁월한 리더자를 길러내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좋은나무기독교학교는 12가지 열매를 맺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경청과 긍정적인 태도, 기쁨, 배려, 감사, 책임감, 인내, 순종, 절제, 창의성, 정직, 지혜 등 12가지 품성을 몸에 익히는 교육이 날마다 계속된다. 이를 위해 유아, 초등, 중고등 과정 모두 기도와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교육목표도 동일하다. 성품 좋은 리더자(인성)가 되기 위한 ‘된 사람’ 교육, 지성과 감성을 배우는 ‘든 사람’ 교육, 행복한 그리스도인(신앙과 영성)이 되기 위한 ‘난 사람’의 교육이다. 최근 공교육은 ‘스스로’ 즉 자발성 원리를 강조하지만 좋은나무기독교학교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교육하지 않는다. 하나님 말씀을 충분히 듣고 배우고 익히도록 먼저 주입식 교육부터 한다.

인간의 본성이 우리 삶을 지배하기 이전에 아이들 안에 절대 가치와 선을 주입하는 것이다. 그래야 진정한 의미의 창의성 교육이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훈계와 체벌을 통한 교육이 이뤄지는 것도 악한 인간의 본성을 제어하기 위해서다. 물론 체벌은 사전에 철저한 동의와 약속에 따라 엄격하게 이뤄진다. 기독교학교는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철저한 담임제를 고집하고 있다. 멘토 멘티 관계로 영성, 인성, 지성의 전인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 학생과 교사의 비율이 약 5대 1이다. ‘교육은 훈련이다’는 철학을 가지고 지도하고 있다.

하나님의 성품 주입
좋은나무기독교학교는 예배가 생활화 됐다. 말씀예배와 성품예배, 통합(전교생)예배 등 매일 예배를 드리고 있다. 주일, 수요일예배도 필수다. 찬양과 기도, 말씀, 기도에 이어 생활수칙을 외치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성품을 주입한다. 잠언 등 매일 성경을 읽고, 일주일에 성경말씀 한구절을 암송한다. 무엇보다 학생들은 매일 ‘경건일기’를 쓰고, 지켜야 할 필수 신앙과 생활, 학습에 대한 규칙들을 점검 받도록 하고 있다.

학교와 가정이 함께 교육
학교의 교육 원칙은 일반 학교처럼 부모가 자녀를 학교에 위임하는 위탁 교육이 아닌 부모와 학교가 함께 교육의 주체로서 협력 하며 자녀를 교육하는 것이다. 입학 후에도 부모는 자녀에 대한 교육적 책임을 갖고 깊은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학교와 함께 협력한다. 정기적으로 매월 둘째주 주일에 담임목사와 학부모들이 기도모임을 가지고 있으며, 교육에 대한 다양한 대화와 토론도 이뤄진다. 분기에 한 번씩은 3대 예배를 드린다. 부모들이 자녀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기도를 한다.

다음 세대에 최우선 
무극중앙교회는 1996년 개척 당시 ‘불교와 꽃동네(천주교)의 영향으로 음성에서는 부흥이 참으로 어렵다’는 말을 들었지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며, 다음세대를 세워가는 목회’에 집중한 결과, 이제는 1년에 100명 가까이 등록하는 교회가 됐다.

주일사역인 교회학교에는 유치부 50명, 유초등부 100명, 중고등부 50명 등이 출석하고 있다. 다음세대를 우선에 둔 목회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식당 공간이 비좁아도 유아를 위한 실내 놀이터를 10년 전에 설치했다.

주차공간 보다 다음세대를 위한 농구대와 풋살경기장을 만드는데 우선했다. 그래서 젊은 세대가 많은데, 결혼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태교교육이고, 자녀축복기도문을 전하는 것이 첫 번째 사역일 정도다.

성경을 교과서로 삼는 영성교육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대 훌륭한 인재를 기르기 위한 무극중앙교회는 미래를 준비하며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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