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개혁주의생명신학포럼 열려
김인환, 고명진, 정성진 목사 등 강연

“십자가 신앙을 잃어버린 교회는 미래가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와 복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지난 10월 26일 방배동 백석아트홀에서 열린 제8회 개혁주의생명신학포럼에서 발제에 나선 강사들은 “한국교회의 위기는 명목상의 그리스도인만이 있고, 복음과 십자가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십자가 신앙으로 하나되는 한국교회’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김인환 대신대 총장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은 자신의 비움과 겸손, 순종, 희생적인 사랑의 결정체인데, ‘비움과 겸손, 순종’ 등을 상징하는 십자가는 신앙생활에서 소홀하게 취급되고 있다”면서 “우리들은 이러한 예수님의 비움과 겸손을 본받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는 한국교회의 급속한 쇠퇴의 원인을 복음의 상실로 꼽았다. 고 목사는 “지금 교회에는 예수 그리스도 대신에 기복신앙, 현세주의에 물든 교회와 강단이 판을 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십자가 신앙의 회복을 역설했다.

이밖에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는 목회현장에 십자가 신앙을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정 목사는 “성장전략은 없고 건강전략만 있으며 내적 성숙을 추구하고 있다”며 거룩한빛광성교회의 사회적 영향력은 목회자와 성도가 자기의 권리를 포기하는 십자가 신앙으로 목회를 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포럼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설교한 장종현 목사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길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신을 내려놓는 것”이라며 “십자가 신앙으로 한국교회가 하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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