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중생(重生), 성결(聖潔), 신유(神癒), 재림(再臨)의 사중복음(四重福音, the Fourfold Gospel)을 전도표제와 교리적 복음의 핵심내용으로 삼고 존 웨슬리(John Wesley) 신학과 더불어 복음주의 신앙 노선을 지켜온 자랑스러운 교단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사중복음은 논의되고 해석되어야 한다. 보다 분명하게 말하자면, 사중복음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①요한 웨슬리 신학전통, ②만국성결교회, ③동양선교회, 그리고 ④기독교대한성결교회에 대한 균형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상술한 네 가지 요소 중에서 어느 것 하나라도 무시된다면, 사중복음에 대한 온당한 이해는 요원한 것이다. 

보다 정밀하게, 사중복음의 전래 과정을 분석해 보면, ‘초대교회시대-중세시대-루터신학-존 웨슬리 신학-마틴 냅ㆍ셋 리스-길보른ㆍ카우만-동양선교회-김상준 목사-이명직 목사’로 요약할 수 있다. 이처럼 사중복음은 어느 시대, 어느 위대한 신학자에 의해서 개발되어진 전도전략과 신학체계가 아니라, 초대교회시대부터 장구하게 이어지는 신앙의 파노라마 속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성결교회 사중복음 신학은 그 전통과 원리로 볼 때 ‘개신교 복음주의 웨슬리안 사중복음 신학’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런데 성경말씀 속에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는 사중복음의 성경적 본질과 존 웨슬리 신학과 튼실한 연대성 가운데 있는 사중복음의 신학적 탁월성을 개진해 나가면서 가슴에 새겨야 할 중차대한 신학성찰이 필요하다.

즉 사중복음의 본질은 복음전파를 위한 전도신학이고, 교회부흥을 위한 실천신학이며, 세계선교를 향한 선교신학이라는 사실을 사중복음 연구자들은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성결교회는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사중복음이 가장 성경적이고 이상적인 전도의 표제이고 성도의 사명이라는 믿음 위에서 사중복음 선포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사중복음 목회와 사중복음 전도에 매진해야 한다.

 기독교 역사상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성령의 역사로 인해 순수한 복음운동이 일어났을 때에는 언제나 사중복음적인 생명의 역사가 충만했던 것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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