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중앙교회, 9.30 콘퍼런스 개최 … 장학금 50억 원 지원

분당중앙교회(최종천 목사)가 지난 9월 30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 거문고C홀에서 제3회 9.30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분당중앙교회는 1991년 설립 이후 ‘인물을 키워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를 비전으로 50억 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분당중앙교회 인재 양성사역의 비전과 성과, 그리고 미래를 향한 과제’를 주제로 이번 콘퍼런스는 열렸다. 전국 20여 개 신학대학교와 신학연구기관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분당중앙교회 해외장학생 출신’ 교수와 신학분야 전문가 45명을 비롯해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주제발제에서 최종천 목사는 분당중앙교회 인재양성사역의 등가원칙으로 사회오피니언 리더 양성과 건전한 시민양성 두 가지를 꼽고, 인재양성사역의 현재적 평가와 의미로 △20년 가까이 해온 사역으로 배출한 인재들이 각계에서 두각을 나타내 열매가 가시화되고 있는 점 △전 교우들의 마음에 인재양성의 꿈을 공고히 한 점 △인재양성은 긴 호흡으로 가야 한다는 이해를 공유하고, 심는 것을 기뻐하는 인식을 조성한 점 △정교한 계획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역량을 최고로 효율화한 점 등을 꼽았다.

분당중앙교회는 인재양성을 위해 유일한 자산인 경기도 분당 소재 교회 소유 토지 약 6000 1만9834㎡을 기부하는 등 장학 사역에 주력해 주목을 받았다. 현재 전 교인을 대상으로 ‘1인 1장학금’ ‘유산 십일조를 통한 개인장학재단 설립’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최종천 목사의 주제발표에 이어 분당중앙교회 장학생 출신 신학교수들의 분야별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개별 교회들은 직접 관련이 있는 인재 양성에만 재정을 지출하려는 자세를 지양해야 한다”면서 “복음전파와 인류애 실천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한국교회가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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