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목회의 현장은 위대한 웅변적인 설교가의 시대가 지나가고 대신에 출판물과 미디어가 설교자의 자리를 대신하는 듯하다.

그런가하면 반기독교적인 정서의 영향으로 사회가 교회와 목회자를 외면하는 시대가 된 듯하며, 사람들은 사사시대처럼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하여 대다수의 교회마다 성도의 수가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목회현장에서 들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목회자와 성도가 서로 존중하기보다는 서로의 결점만 찾는 교회가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세상이 부요해지면서 사람들은 새로운 흥미와 자신감과 교회의 간섭을 필요로 하지 않는 독립심을 갖게 되었기 때문인가 생각해 본다.

현대사회는 거짓과 위선과 허영의 늪에서 이끌어낼 목회자를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 미래의 번영과 미래의 허영을 분별하며 진정한 행복과 평안이 있는 발전적인 미래로 이끌어 줄 목회자를 찾고 있다. 더 나아가 시대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새로운 목회자, 성도들을 평안하게 인도해 줄 목회자를 기다리고 있다.

목회자는 많다. 그러나 진리의 말씀으로 시대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목회자는 얼마나 될까? 목회자는 하나님의 말씀과 지혜와 능력으로 비범한 지혜, 꺾이지 않는 인내, 끈기 있는 충성심, 떨어지지 않는 담대함, 진정한 소망과 믿음, 그리고 다함이 없는 사랑이 요구된다.

사도 바울은 젊은 목회자 디모데에게 ‘그대가 젊다는 이유로 아무도 그대를 업신 여기지 못하게 하고 말과 행동과 사랑과 믿음과 순결로 믿는 사람들에게 모범을 보이시오. 내가 갈 때까지 열심히 성경을 읽고 권면하여 가르치기 바랍니다’(딤전 4장 12절, 현대인의 성경) 하였다.          

목회자는 성직자의 권위와 품격을 회복하여야 한다.  
목회자는 유희와 여가문화에 목회 열정을 빼앗기지 말아야 한다. 유희와 여가문화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라는 이름으로, 건강증진이라는 명분으로 목회의 열정과 순수함을 잠식하고 있다. 유희와 여가문화에 시간과 마음을 빼앗기지 말아야 한다. 유희와 여가문화에 젊음을 빼앗기지 말아야 한다.

필자는 예순이라는 나이가 안 올 줄 알았다. 그러나 찾아왔다. 넘었다. 이제 목회가 무엇인가,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가 보인다. 그러면서 생각이 깊어지고 넓어지고, 어제를 반성해 보며 오늘의 할 일을 구상한다. 어제는 반성하는 날, 오늘은 결심하는 날, 내일은 실행하는 날이다.    

목회자들이여! 유희와 여가문화가 범람하는 시대에 성경을 정독하는 일에 전념하자.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혼을 살리는 일에 전념하자. 복음을 권하는 것에 전념하자. 사람들은 구원의 은혜와 진리 안에서 참 자유와 평안을 주는 일에 매진하자. 성경을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자. 이러한 일에 전심전력하여 진보를 나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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