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위기의 극복방안 ‘교육’에서 찾아

박종석 교수(서울신대 기독교교육학)의 신간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목회’는 한국교회의 위기의 중심에는 목회자가 있으며 목회는 다른 것이 아니라 신자들의 신앙을 전인적 차원에서 성장시키고 성숙시키는 것임을 강조한다.
이 같은 목회적 관점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 매개가 교육이며, 교육의 본질은 참다운 인간의 육성이라고 밝힌다. 교육과 목회 모두 사람을 양육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며 이를 위해 교육이 가장 적절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교단의 교육제도인 BCM 교육목회의 이론적 틀이기도 하다.
이 같은 목회적 관점을 저자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서술했는데 1부에서는 목회를 교육의 범주에 따라 검토하고 있다. 교육의 범주는 무엇을, 왜 하는지에 대한 목적,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어떤 내용들을 선정해야 하는지, 그 내용들을 이루기 위한 적절한 방법은 무엇인지, 누가 그 일을 해야 하는지 등을 다루고 있다.
2부에서는 교회의 사명에 대한 교육적 검토를 하고 있다. 교회라면 반드시 해야 하는 사명으로 초대교회부터 이어진 케리그마, 디다케, 코이노니아, 디아코니아 등을 제시하고 이 같은 사명을 교육적 관점에서 검토한다.
3부에서는 목회를 그리스도의 몸(Body of Christ)으로 세워가는 행위로 보고, 그것을 교육의 도움을 받아 어떻게 이루어갈 수 있는지를 모색한다.
결론부에서 저자는 목회의 목적이 교회 부흥이나 성장이 아니라 섬김이며 신자들의 신앙 성장을 돕는 것임을 강조한다. <사랑마루/299쪽/15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