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기로 했다.

농산물 직거래는 중간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므로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안전한 농산물을 싸게 공급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시교회가 농촌을 도울 수 있어 농촌선교의 효과도 크다.

직거래 장터는 농촌사회를 살리고, 더 나아가 농촌교회를 위해 꼭 필요한 분야가 되어가고 있는 만큼 이를 활성화시키는 데 교단 차원에서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 이번 직거래 장터가 비록 규모는 작아도 농촌교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직거래 장터 활성화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농촌이 고령화 되고, 농촌교회의 성도수가 줄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농산물의 복잡한 유통구조가 큰 문제라는 것도 누구나 아는 문제다. 정부도 이를 개선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교단에서도 농촌과 농촌교회의 문제에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농산물 직거래를 장려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더 연구해야 한다.

농산물 직거래는 이제 농가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유익을 주기 때문이다. 농가 소득이 높고, 농촌으로 귀농하는 사람이 많아야 농촌교회도 활력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직거래 장터의 활성화 방안은 구체적인 모색이 필요하다.

이번 농어촌부의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 농촌교회 목회자들의 기대감이 크다. 정직하게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의 품질을 자신하고 있다. 많은 성결인들이 장터에 참여할 것이라는 기대 또한 크다. 서울에 있는 많은 교회와 성도들도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줄 것을 간곡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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