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은 총회가 정한 순교자기념주일이다. 성결교회는 짧은 교회 역사 가운데서도 많은 순교자들을 냈다. 본 교단은 순교신앙을 계승하기 위해 101년차 총회에서 매년 9월 넷째 주일을 순교자기념주일로 제정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복음의 능력을 잃어버리고 신뢰를 잃고 있다. 이런 위기의 한국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순교 신앙을 회복하는 것이다. 우리 교단 역시 순교영성 계승이 필요한 시점이다. 내 자신이 죽어 교회를 살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순교 신앙이 다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순교자기념주일을 맞아 우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다시 한번 순교자의 삶을 살기를 다짐해야 한다.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지도록 자신의 이기심과 비신앙적인 행태들을 청산하고 자신을 태우는 마음으로 교단과 교회, 하나님 나라를 위하는 것이야 말로 성결인들이 짊어져야 하는 십자가임을 깨달아야 한다.

이번 순교자기념주일에는 각 지교회에서 성도들에게 순교와 순교자들의 신앙적 헌신을 가르쳐야 한다. 순교지 방문 프로그램, 순교자 관련 서적 등을 제공해 줌으로 순교신앙을 다지도록 인도하고 순교 정신을 배우고 익혀 우리의 일상 삶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하도록 이끌어 교단에 순교자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주지시키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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