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3일은 평신도 주일이다. 평신도주일은 교회의 한 지체이자 절대다수이기도 한 평신도들의 역할을 재확인하고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짐하는 뜻 깊은 날이다. 하지만 최근 평신도주일은 몇몇 교회를 제외하곤 이렇다 할 행사나 기념활동 없이 지나는 경우가 많다.

지금은 평신도를 깨워 복음전도와 사랑으로 봉사하는 일에 헌신할 그리스도의 지체로 세워야 한다. 우선, 교회 안에서 교회의 성장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교회 밖에서는 삶 속에서 모범을 보여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일을 감당케 해야 한다. 교회가 수많은 도전에 직면하면서 이러한 평신도들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평신도들이 감당해야 할 영역이 그 만큼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많은 교회에서, 가능성과 능력을 가진 평신도들이 잠들어 있다. 평신도를 깨워야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세상적인 도전을 극복하고 참된 복음적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도 평신도들부터 새롭게 깨어나야 한다. 평신도들이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도록 부름 받았음을 일깨우는 것이 평신도 주일이 제정된 이유이다.

교회 내에서는 목회자 리더십과 평신도 리더십이 공존할 때 사역의 효과는 배가 된다. 초대교회가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따라 협력하고 신뢰하며 복음을 전하고 섬겼던 것처럼 오늘의 교회는 교역자와 교인 모두가 복음전도와 봉사를 위해 일치와 협력으로 하나 된 공동체를 이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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