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중앙교회 연탄은행, 두번째 사역 시작
11월말 개소, 내년 3월까지 사랑의 연탄 배달

부여중앙교회 연탄은행이 두 번째 문을 열고 올해도 훈훈한 온정을 나누기 시작했다.

부여연탄은행은 지난해 12월 개소식을 갖고 올해 3월까지 5만7600장의 연탄배달 사역을 펼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나눔을 계획하고 한주간 빨리 시작해 내년 3월까지 어려운 이웃 한 가정에 매월 150장씩 연탄을 배달할 방침이다.

충남지방 부여중앙교회(윤학희 목사)는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부여연탄은행 재개소식을 갖고 첫 나눔 행사로 5가정에 215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목회자와 황수철 부여군 부군수를 비롯하여 사회단체장, 각급 학교 교장단, 교회성도 등 70여명이 참석해 연탄은행 재개소를 축하했으며, 따뜻한 사랑나눔에 동참했다.

부여연탄은행 대표 윤학희 목사는 “지난해 연탄은행을 열고 걱정이 많았는데 성도님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후원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도 따뜻함과 사랑을 전달하는데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수철 부군수는 “교회가 연탄은행뿐만 아니라 매년 성탄헌금 전액을 난치병 어린이 돕기에 사용하고, 매월 관내의 어려운 100여 가정에 쌀을 보급하는 등 나눔과 희생정신으로 우리고장을 밝게 비춰주고 있음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증식에서는 수능시험을 마친 부여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폐품 판매금을 모아 산 연탄 1천 3백장을 기증해 사랑과 온정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부여연탄은행은 본 교단 최초로 연탄은행(22호점)으로 등록되었으며, 작년 12월 활동을 시작한 이래 부여군 16개면 전 지역의 기초수급대상자, 독거노인, 차상위가정 등 124가정에 5만7600여장의 연탄을 배달했으며, 이를 위해 교회 성도뿐만 아니라 지역봉사자 589명이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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