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교회, 지교회로 기쁨을나누는교회 설립

신서교회가 어려움을 딛고 지교회를 설립해 잔잔한 감동으로 주고 있다.

서울강서지방 신서교회(김성영 목사)는 지난 12월 7일 지교회로 기쁨을나누는교회(김덕준 목사) 설립하고 부흥과 발전을 기원했다.

신서교회는 교회분란 과정에서 상가교회를 마련해 예배를 드려오던 중 본교회 예배당으로 다시 예배처를 옮기게 됨에 따라 상가교회의 모든 집기와 보증금(4000만원 상당)을 지교회 설립에 지원했다. 이로써 기쁨을나누는교회는 지하 교육관과 2층 예배당 등 264m2(80평)규모의 교회에서 목회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날 예배는 감찰장 한안섭 목사의 집례로 지방회 부회장 황의철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류재린 목사의 설교, 한덕준 목사(예수비전교회 명예)의 축도로 진행됐다.

류재린 목사는 설교에서 “교회는 예수그리스도가 보혈의 피값으로 사신 것임을 명심하고, 열과 성을 다해 교회발전과 부흥에 힘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영 목사는 “목사가 사람을 믿으면 실망하고, 돈을 믿으면 초라하고 비참해진다는 것을 명심하고, 누구보다 예수님을 잘 믿는 목회를 펼쳐가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김승복 목사(봉신교회), 박현모 목사(대신교회) 등이 축사를 전했다.

한편, 신서교회는 2001년 당시 담임이던 정모 목사가 교단탈퇴를 선언하고, 교회를 점유한 가운데 교회건물을 자신의 소유로 등기이전하는 등의 문제로 분란을 빚었다. 그러나 오랜 기다림 끝에 2006년 대법원에서 교단 잔류 측 승소를 판결함에 따라 신서교회는 이전 예배당을 되찾게 됐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